[글로벌 종합] 철광석‧철강 공급↑ 수요회복 ‘牛步’…고철 초강세 전개
[글로벌 종합] 철광석‧철강 공급↑ 수요회복 ‘牛步’…고철 초강세 전개
  • 김종혁
  • 승인 2020.09.14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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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브라질 공급증가 연일 하락기록
중국 열연 철근 등 철강재 수출價 동결
글로벌 증산 수요회복 요원 하락조정 예상
고철 터키 대만 등 초강세 공급차질 지속
자료 : 페로타임즈DB
자료 : 페로타임즈DB

철광석 및 철강재 가격은 하락으로 전환될 기로에 서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고로사들의 증산으로 공급은 증가로 전환한 반면 수요회복은 비교적 더디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철스크랩(고철)은 이와 달리 글로벌 공급 차질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강세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지난주 가격은 여름철 급등세가 눈에 띄게 약화됐다.

철광석 가격은 9월 2주차 평균 128.1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0.3달러 하락했다. 7일 1296달러에서 10일 125.9달러까지 하락했다. 11일 가격은 129.0달러로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철광석 가격은 브라질의 공급증가는 약세요인으로, 글로벌 철강사들의 고로 재가동과 증산은 강세요인으로 지목된다.

철스크랩(고철)은 여전히 상승세가 여전히 강하다. 터키의 수입 가격은 미국산 HMS No.1&2(8:2) 등급을 기준으로 CFR 톤당 303달러까지 올랐다. 아시아 시세는 314달러로 평가된다. 한국 시장과 연동하는 일본산 가격은 H2 오퍼를 기준으로 FOB 톤당 2만9000~9500엔 수준이다. 대만 컨테이너 가격은 280달러로 8월 마지막주 27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또 한 단계 높아졌다.

철강 제품 시장은 상승세가 계속됐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열연 수입 가격은 CFR 톤당 535달러, 중국의 오퍼 가격은 FOB 톤당 530달러 수준이다. 전주보다 10달러 이하의 폭으로 상승했다. 강세기조는 다소 약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지난주 본계강철과 사강강철은 한국향 수출 가격을 열연 FOB 535달러, 철근 CFR 톤당 510달러로 제시했다. 그간의 인상에서 동결로 한걸음 물러섰다.

반제품인 빌릿 및 슬래브 가격 역시 전주보다 5달러 이상 상승했다. 빌릿 가격은 아시아 수입 기준 CFR 450달러 이상, 슬래브는 흑해 수출 기준 FOB 440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글로벌 가격은 변곡점에 서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철광석 및 철강재 모두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철광석은 글로벌 고로사들의 재가동에도 불구하고 정상화까지 시간이 필요한 반면 브라질 수출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철강재 역시 중국을 필두로 증산기조가 강하게 나타나는 반면 수요산업 회복은 비교적 더디다는 평가가 주류다.

고철은 이에 비해 글로벌 공급 차질이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초강세장으로 전개될 가능성인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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