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포스코-태국PTCS, 중국산GI 반덤핑 부과결정 '호재'
[핫토픽] 포스코-태국PTCS, 중국산GI 반덤핑 부과결정 '호재'
  • 김종혁
  • 승인 2020.09.16 0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 PTCS 2월 제소 '피해인정‘
태국 정부 반덤핑 관세 35.67% 결정
韓 포스코 PTCS,소재 수출증가 영향
포스코 태국 법인인 PTCS는 지난 2월 중국산에 아연도금강판(GI) 대해 반덤핑을 제소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 태국 법인인 PTCS는 지난 2월 중국산에 아연도금강판(GI) 대해 반덤핑을 제소했다. 사진은 포스코 태국법인 하치장 전경/사진=포스코

태국에 수입되는 중국산 아연도금강판(GI)에 반덤핑(AD) 관세가 부과된다. 포스코 및 포스코 태국법인인 PTCS에는 모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스코 및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8월 중국산 GI 수입에 따른 피해를 인정하고, 35.67%의 반덤핑 관세를 잠정 부과하기로 했다.

포스코 태국 법인인 PTCS가 지난 2월 중국산에 대해 반덤핑을 제소한 데 따른 결정이다.

특히 이번 관세 부과는 지붕재 등 범용재를 포함하고 있어서 시장 저변에 미치는 영향을 클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의 중국산 GI 수입량은 월 10만 톤 내외로, 연간 100만 톤 수준이다. PTCS는 대부분 자동차용 GI 등 고급강재를 생산하고 있다. 범용재 중심인 중국산과는 시장이 대부분 이원화 돼 있다.

하지만 수요부진과 공급과잉 상황에 더해 코로나19까지 겹쳐진 상황이어서 자동차용 외에 범용재 공급도 늘어나는 형국이다.

포스코와 PTCS에는 긍정적이다.

PTCS는 줄어든 자동차용강재 수요를 범용재에서 만회할 수 있는 여력을 갖게 됐다. 또 포스코는 태국법인에 소재로 공급하는 풀하드(FH) 수출에 힘을 얻을 수 있다는 평가다. PTCS의 생산능력은 연산 45만 톤으로, 포스코산 소재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태국향 수출은 2월 반덤핑 제소 이후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의 수출 통계에 따르면 풀하드를 포함한 냉연강판 수출은 1~9월 기준 3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급감했다. 반덤핑 조사가 실시됐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관세 부과는 태국 정부에서 현지 업체들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 최종 판결 전에 일단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태국 시장 가격 정상화 등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