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철스크랩(고철) 자급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을 필두로 국내 고철 구매량은 늘어난 반면 수입량은 30% 이상 급감한 영향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고철 자급률은 83.0%를 기록했다. 공식 통계가 시작된 2008년 이후 가장 높다. 2015년 자급률은 연간 80.3%로 사상 처음으로 80%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79% 수준으로 낮아졌다.
올해는 국내 구매는 증가한 반면 수입은 급감하면서 자급률이 높아졌다.
1분기 국내 구매량은 41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4만 톤) 증가했다. 이와 달리 수입은 117만 톤으로 31.7%(54만 톤)이나 줄었다.
전기로 제강사들의 4,5월 신규 수입 계약이 평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급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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