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일철, USW와 비밀유지계약 체결…전철련, 1월 판매량 4.8%↓
[지금 일본은] 일철, USW와 비밀유지계약 체결…전철련, 1월 판매량 4.8%↓
  • 정하영
  • 승인 2024.02.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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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일보전진?’, USW와 비밀유지계약
‘24년 고로사 조강 생산 저수준 전망 ’채산 중시 수출 억제‘
전철련 유통 조사, 1월 건자재 판매 4.8% 감소 재고↑
미야자키정강, 특수강 봉선재 가공임 4월 납품분 5천엔 인상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일보전진?’, USW와 비밀유지계약

일본제철은 미국 철강사 US스틸 인수와 관련, US스틸 직원들이 가입한 전민철강노동조합(USW)와 비밀유지계약(NDA)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USW는 인수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NDA 체결로 USW와 노동 조건 등의 협의를 진행하기 쉬워져 US스틸 인수에 일보전진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본제철 대변인은 “인수 완료를 위해 노조를 포함해 관련 이해관계자와 대화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데이비드 맥콜 USW 회장도 NDA 체결을 승인한 것으로 전했다.

지난 12월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를 발표하고 주주총회와 규제당국의 심사를 거쳐 올해 4~9월 인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USW의 반대에 이어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도 인수 저지 의향을 밝힌 바 있다.
 

‘24년 고로사 조강 생산 저수준 전망 ’채산 중시 수출 억제‘

일관제철(고로)사들의 2024년 조강 생산량은 전년 수준과 비슷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28일 일간산업신문이 전했다.

자동차 생산은 증가할 전망이지만 여타 제조업들은 저조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건설 분야도 인력 부족과 자재 가격 고공으로 활동이 둔화된 상태다. 여기에 국제 철강시장 역시 중국 경제 부진으로 수급 완화와 시황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고로 각사는 채산성을 중시해 수출을 억제할 방침이다. 생산 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서히 증가하는 강재 수입으로 인한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전철련 유통 조사, 1월 건자재 판매 4.8% 감소 재고↑

전국철강판매업연합히(전철련)가 발표한 도쿄, 오사카, 아이치 3개 지구 대상의 2024년 1월 유통 시황 조사에 따르면 건자재 6개 품목의 판매량은 전월비 9.5%, 전년 동월 대비 4.8% 각각 감소했다.

판매량은 14만361톤으로 판매량이 주춤하면서 1월 물동량은 더욱 감소했다. 3개월 연속 판매량이 줄었다. 1월 영업일수는 전월과 같은 19일이었지만 전반적인 판매량 감소를 극복하기 어려웠다.

유통 각사들은 매입량을 억제했지만 그 이상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재고량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야자키정강, 특수강 봉선재 가공임 4월 납품분 5천엔 인상

마봉강, CHQ강선 제조업체인 미야자키정강은 특수강 봉성재 제품의 2차 가공임을 4월 납입분부터 톤당 5천엔 인상한다.

마봉강, HHQ강선, 인발강관 등 전 제품이 대상이다.

노무비와 ’2024 물류 문제‘ 대응에 따른 운송비 등 비용 상승분을 자구 노력으로 흡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가공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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