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日 철스크랩 베트남서 '경량 53만 원'…업황회복 '지지대'
[초점] 日 철스크랩 베트남서 '경량 53만 원'…업황회복 '지지대'
  • 김종혁
  • 승인 2024.02.2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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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철스크랩(고철) 수출 가격은 글로벌 최고치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엔저 현상'에 따라 표면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베트남 철강업황이 지난해 부진을 털고 회복이 기대된다는 점도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오퍼 가격은 경량 등급 기준 53만 원에 이른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일본 공급사들은 이번주 베트남 시장에 대거 등장해 고가(高價)에 오퍼 가격을 제시했다. HS(중량)은 420~430달러로, 한화 기준 평균 56만7000원에 이른다. H2(경량)은 395달러에서 400달러다. 53만 원 내외로 추산된다. H1&2(50:50) 등급은 대만향 기준 380~385달러(약 51만 원)이다. 

비드 가격도 비교적 높게 나온다. H2 비드 가격은 395달러를 기록했다. 한화 기준 52만7000원이다. 국내 제강업계의 경량A 구매 가격은 45만 원 내외에 그치고 있다. 일부 인하 기조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격차로 볼 때 국내 철스크랩 업계는 수출 기회를 노릴 가능성이 있다. 

미국산은 하향 조정됐다. 2월 철강 가격 하락과 함께 철스크랩 내수 가격도 조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MS No.1&2(80:20) 오퍼는 대형모선 기준 베트남향 CFR 톤당 400달러(53만4000원)로 나타났다. 이전 410달러 이상에 나왔던 데서 10달러가량 내렸다. 컨테이너(40피트) 오퍼는 370~375달러(49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슈레디드는 410달러(54만7000원)이다. 

비드 및 성약 가격은 대만에서 368~370달러(약 49만2000원)으로, 이달 약보합세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철강 시장은 올해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올해 철강 소비량은 2167만 톤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할 전망이다. 생산량은 2900만 톤으로 6.7%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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