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이토추·JFE, 호주 CCUS 검토…공영 야마구치 3천엔 인상
[지금 일본은] 이토추·JFE, 호주 CCUS 검토…공영 야마구치 3천엔 인상
  • 정하영
  • 승인 2024.0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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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추, JFE스틸과 호주 CCUS 사업화 조사
공영 야마구치, 3월 계약분 철근·일반형강 5천엔 인상
세계 HR 가격 약세, 수요 부진 불구 생산 과잉 탓
오사카제철, 3월 계약 일반형강 가격 ‘동결’
공영제강 야마구치 사업소 전경
공영제강 야마구치 사업소 전경

이토추, JFE스틸과 호주 CCUS 사업화 조사

이토추상사는 호주에서 이산화탄소 활용 합성연료(e-fuel) 사업화 조사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합성연료 제조 글로벌 기업인 HIF의 자회사, JFE스틸, 상선 미츠이 등과 협력해 타당성 등을 조사해 사업화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고, 2030년 제조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원료인 이산화탄소(CO₂)를 일본에서 회수해 호주로 수송한 다음 합성연료를 만드는 것으로 철강 등 탈탄소화가 어려운 업계가 배출하는 CO₂를 활용하며 제조한 연료는 JFE스틸의 수송 트럭에 사용하는 것도 검토키로 했다.

이토추가 사업 전체를 총괄하며 HIF가 합성 연료 제조 지역, 비용 등을 조사한다. JFE스틸은 일본에서의 CO₂ 회수, 상선 미츠이는 수송 비용 등을 산정하게 된다.
 

공영 야마구치, 3월 계약분 철근·일반형강 5천엔 인상

공영제강 야마구치사업소는 26일 3월 계약분 철근과 등변ㄱ형강, 평강, I형강, 등 일반형강 판매 가격을 톤당 5천엔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물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물류비나 창고 비용의 상승이 불가피해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키로 했다. 또 원료인 철스크랩 가격과 전기료 등 에너지 비용이 고공행진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내달 이후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도 언급했다.

철근의 경우 지난 20일 3월 판매분부터 3천엔 가격 인상을 발표한 바 있어 이번 야마구치사업소의 5천엔 인상으로 지역별로 상황에 맞춰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
 

세계 HR 가격 약세, 수요 부진 불구 생산 과잉 탓

세계 열연코일(HR) 가격의 약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27일 일간철강신문이 전했다.

중국에서는 춘절 이후 거래가 활기를 띄지 못하면서 상해 선물시장의 열연코일 거래 가격은 3개월 선물의 경우 톤당 3900위안(약 55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유럽과 미국의 열연코일 가격도 하락하면서 미국의 경우 톤당 1천달러도 하향 돌파했다.

각 국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철강생산은 증가하는 추세로 수요가들의 관망 자세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오사카제철, 3월 계약 일반형강 가격 ‘동결’

일반형강 최대 제조업체인 오사카제철은 26일 일반형강의 3월 계약분 가격을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가격 동결은 2개월 만이다.

대상 품목은 등변ㄱ형강(등변 앵글), 부등변ㄱ형강, C형강(채널) 등으로 지난 12월 1월 계약분 가격을 톤당 5천엔 인상한 바 있어 시장의 침투 등을 확인한 후 다음 가격 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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