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도요타 강재 지급가 ‘동결’…JFE, 스즈키 하이텐강 성형기술 적용
[지금 일본은] 도요타 강재 지급가 ‘동결’…JFE, 스즈키 하이텐강 성형기술 적용
  • 정하영
  • 승인 2024.03.04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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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상반기 강재 지급가 동결·가공임은 인상
JFE스틸, 車용 하이텐강 성형기술 스즈키 차 적용
철련 회장, 올해 조강 생산 전년도 수준 환경 어려워
산요특수제강, 철스크랩 대기업 산요에 지분 출자
철강원료 분기 가격, 철광석 8% 상승 원료탄 1% 하락
그린스틸, 선박 잇달아 채용 ‘NS카볼렉스 뉴트럴, 코베너블스틸’

도요타, 상반기 강재 지급가 동결·가공임은 인상

도요타자동차는 2024년 상반기(24.4~9월)의 박판 등 각 품목의 강재 지급가격을 2023년 하반기(23.10~24.3월)와 같은 수준에서 동결한다.

지급재 가격은 도요타가 고소사와의 직거래(히모츠키) 가격 교섭을 근거로 반기에 한번 개정하고 있다. 이번 지급 가격 동결은 3반기 연속이다.

도요타와의 가격 교섭은 많은 상사 거래의 지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자동차용 강판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한편 도요타는 지급재 가격 동결과 함께 가공임 상승분을 부품 매입 가격에 반영하기로 했다. 거래처의 노무비 상승 등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JFE스틸, 車용 하이텐강 성형기술 스즈키 차 적용

JFE스틸은 2월 29일 초고장력강판(초하이텐강판)의 성형 방법으로 개발한 신기술을 스즈키자동차의 승용차 전용 부품 제조에 채용되었다고 발표했다.

JFE는 소재 공급뿐만 아니라 고객의 제품 개발, 상품 성능 향상으로 연결되는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개발한 자동차용 강판 이용기술을 양산차에 채용하는 형태다.

이번 채용 기술은 JFE스틸의 자동차용 강판 온리원 기술인 ‘유입제어공법’과 ‘스트레스리버스공법’으로 스즈키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형 스위프트 앞범퍼 등 3개 부품에 채택됐다.
 

철련 회장, 올해 조강 생산 전년도 수준 환경 어려워

일본철강연맹의 기타노 요시히사 회장(JFE스틸 사장)은 2월 29일 정례 회견에서 2024년 국내 조강 생산량에 대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도 생산량은 8700만톤 수준으로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전년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고 전망했다.

신중한 전망의 이유로는 미중 대립, 구미의 금융 긴축, 러우 전쟁 장기화, 중동 정세 긴박화, 중국 경제 침체와 강재 수출 고공행진, 일본 내 인력 부족 등 리스크 요인이 많아 어려운 사업환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요특수제강, 철스크랩 대기업 산요에 지분 출자

산요특수제강은 2월 29일 철스크랩 가공, 판매 대기업인 산용에 자본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2월 20일 자로 산요의 주식 일부를 취득했으며 출자 비율이나 출자액은 비공표다.

탈탄소를 위해 전기로로의 생산 대체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기로 주원료인 철스크랩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산요특수제강은 앞으로 철스크랩 수급 타이트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철스크랩의 안정 조달을 위해 산요에의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철강원료 분기 가격, 철광석 8% 상승 원료탄 1% 하락

철광석과 원료탄의 일본 분기 수입 가격이 지난달 29일 최종 결정됐다.

철광석은 4~6월 선적분 가격이 전 분기 대비 8% 상승한 톤당 121달러(Fe 62% 분광, FOB 기준), 원료탄 1~3월 선적분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 하락한 325달러(1급 강점결탄, FOB)로 확정됐다.

철광석은 2분기 연속 상승, 원료탄은 2분기 연속 300달러 이상의 고수준이 지속되게 됐다.
 

그린스틸, 선박 잇달아 채용 ‘NS카볼렉스 뉴트럴, 코베너블스틸’

일본제철은 2월 29일 매스균형 방식을 적용한 그린스틸(Green Steel) ‘NS카볼렉스뉴트럴’이 야마나카조선의 내항선용 선박용 강재로 첫 채용됐다고 발표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모든 선박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마나카조선은 내항선의 안전성 향상과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일본제철의 고연성 후판 ‘N세이프헐’을 채용한 바 있다. 충돌 안전성이 뛰어나 충돌 시 충격량 경감과 균열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고베제강도 자사의 그린스틸인 ‘고베너블스틸’이 하카타조선의 벌크선에 채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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