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습관의 힘, 구렁텅이에 빠져도 두렵지 않다
[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습관의 힘, 구렁텅이에 빠져도 두렵지 않다
  • 김진혁
  • 승인 2024.01.25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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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습관은 최상이 하인이 될 수도 있고 최악의 주인이 될 수도 있다.”-미국 정치가, 교육개혁가 호러스 만,

습관은 자동화된 행동이다. 습관은 모든 것 중의 주인이다. 오래된 습관을 버리기는 힘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습관을 들이기는 더욱 힘들다. 초기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21일이 소요된다. 그래서 습관은 종종 태도보다 행위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습관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다. 행동을 뿌리면 습관을 거두고, 습관을 뿌리면 태도가 바뀌고, 태도를 뿌리면 운명을 거둔다. 탁월함은 행위가 아닌 습관에서 나온다.

도스토옙스키는 “습관은 인간으로 하여금 어떤 일이든 하게 만든다”라고 예찬했다. 빅토르 위고는 “노력을 중단하면 습관을 잃는다.”라고 경고했다. 브라인언 트레이시는 “먼저 습관을 만들어라. 그러면 습관이 당신을 만든다.”

심리학에서 살아가면서 하는 모든 선택은 습관(85%)과 주변 환경(15%)으로 결정된다고 한다. 운명을 바꾸는 3대 습관은? 첫째, 말하는 습관으로 처음에는 당신이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말하는 습관대로 인생을 바꾼다. 둘째, 식습관으로 천천히 식사하고, 즐겁고 균형 잡힌 영양소를 갖춘다. 셋째, 숙면습관, 좋은 잠은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해주는 살뜰하고 아름다운 간호원이다. 피로한 마음의 가장 좋은 약이다.

섀클턴과 그의 27명 대원은 1914년 8월 인듀어런스(Endurance)호를 타고 남극대륙 횡단에 나섰다. 하지만 얼음에 갇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속수무책의 상황이 되었다. 생사가 오가는 순간이었지만, 대원들과 수평적 신뢰를 붙잡아 전 대원을 무사 귀환시켰다. ‘실패했지만 가장 위대한 리더십’ 중 하나로 꼽힌다. 평소 대장 새클턴이 대원과의 강한 신뢰, 믿음, 이타심의 습관을 갖췄기에 영웅이 탄생되었다.

빅터 플랭크의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 “사람은 영적이고 육체적인 스트레스의 끔찍한 조건에 놓여도 정신적 자유와 마음의 독립성을 보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빅터 프랭클은 짐승처럼 갇혀 있는 상황에서도 커피 반 잔을 옷에 묻혀, 이를 닦고 사금파리를 주워 면도하고, 삶을 포기하지 않는 형형한 눈빛으로, 죽을 자를 선발하는 독일군의 지명을 피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자아실현은 자아 초월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부산물이다. 성공은 시간이 아니라 횟수에서 나온다. 자아실현, 이타심, 신뢰 등도 바로 일상의 습관에서 비롯된다. 습관은 자동적으로 실행될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한 행동이다. 습관이란 오랫동안 되풀이하면서 몸에 밴 행동으로 우연하게 나오지 않는 독재자이다. 습관은 오랫동안 반복한 행위로 인간의 천성이 된다. 비록 사람이 습관을 만들지만, 습관이 사람을 만들기에 습관으로 그 사람을 판가름할 수 있다. 습관은 우리의 인격이 입고 있는 의복과 같다. 모든 부와 성공, 물질적 이익 등은 생각의 습관에서 비롯된다. 습관은 과거 경험에서 온 관련된 지식 묶음으로 미래 행동을 이끌어준다.

수렁 속에서도 별은 보기 원하는가? 습관의 변화 단계를 거쳐라. 목표와 결심이 분명하고(1단계), 즐겁고 매력적으로(2단계), 쉽고 단순하며(3단계), 끝까지 인내로(4단계), 최선의 만족스럽게(5단계)를 효율적이고, 확실하게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스위스 심리학자 피아제(Piaget)가 주창한 스키마[schema]란 정보를 통합하고 조직화하는 인지적 개념 또는 틀을 말하며 ‘도식’이라고도 한다. 쉽게 말하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익숙한 환경에 놓이면, 그 상황에 맞게 그들이 수행해야 할 역할과 그에 적합한 행동들을 머릿속에 떠올리게 된다. 예를 들어, 도서관이나 영화관에 들어가게 되면 사람들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정숙하게 자리를 찾아 조용하게 행동한다. 이런 행위들에 대한 지식이 바로 스키마다.

“절대 어제를 후회하지 마라. 인생은 오늘의 내 안에 있고, 내일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라는 말은 작가 L. 론 허바드가 남긴 명언이다. 우리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해 주는 것은 직업적 성취나 운동, 건강한 식단이 아니라 ‘행복한 습관’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기 삶에 의미와 목적이 있다고 느끼는 깊은 행복의 상태를 ‘에우다이모니아(eudaumonia)’라고 했다. 인생이 멋지다고 느끼는 습관을 가질 때 행복이 되며, 모든 우여곡절을 견뎌낼 수 있다. 좋은 습관 만들기가 쉽지 않다. 고치기 쉬운 결점 하나만 바꾸면 나머지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다. 생활은 습관이 짜낸 천에 불과하다.

어제의 생각이 오늘의 당신을 만들고, 오늘의 습관이 내일의 당신을 만든다. 좋은 습관으로 위대한 운명을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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