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고베제강 ‘매스 균형’ CO₂-Zero 강재 8천톤 판매
[해외토픽] 고베제강 ‘매스 균형’ CO₂-Zero 강재 8천톤 판매
  • 정하영
  • 승인 2022.05.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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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너블스틸(Kobenable Steel) 명명, HBI 다량 투입 CO₂ 삭감분 할당

고베제강은 17일 고로 공정에서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킨 저 CO₂ 고로강재 ‘고베너블 스틸(Kobenable Steel)’을 일본 최초로 상품화하고 올해 중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2021년 2월 16일 공표한 ‘KOBELCO그룹의 제철 공정에서의 CO₂ 저감 솔루션’에 입각한 것으로 엔지니어링 사업부의 미드렉스(MIDREX) 기술을 사용해 제조한 직접환원철(HBI)를 가코가와제철소의 용광로에 다량 투입해 고로의 CO₂ 배출량을 대폭 삭감한 것이다.

CO₂ 삭감 효과를 특정 강재에 할당하는 ‘매스 균형’ 방식을 채용하는 것으로 배출량 0인 고베너블프리미어(Kobenable Premier)와 50% 삭감한 고베너블하프(Kobenable Half) 2가지를 판매키로 했다.

가코가와제철소 및 고베 선재공장에서 제조한 모든 강재에 적용이 가능하지만 과거 삭감한 CO₂량에 따라 판매량에는 한계가 있다. 2022년에는 고베너블프리미어 기준 8천톤 판매를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천연가스를 사용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직접환원철(DRI)을 사용하여 코크스 사용량을 삭감해 왔다.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약 20~40%의 CO₂를 삭감할 수 있으며 2020년에만 2만1천톤의 CO₂를 삭감해 이를 강재에 할당한 것이다.

CO₂ 삭감 효과에 대해서는 ISO20915에 준거해 계산, 감소효과를 산출하고 있으며 출시 강재는 영국의 인증 서비스기관인 DNV(DNV Business Assurance Services UK Ltd.)으로부터 제3자 인증을 취득하고 판매처에 인증서를 발행한다.

매스 균형 방식을 채용한 저 CO₂ 강재는 구미에서 상품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처음이다.

한편 이와 달리 일본제철은 세토나이제철소에 신설한 전기로에 그린(Green) 전기를 사용해 CO₂ 배출을 제로화한 실제 CO₂-Zero 강재를 2023년부터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2023년 판매량은 연간 70만톤으로 전기자동차(EV) 구동모터에 사용하는 전기강판 등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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