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일본제철, 2023년 상반기 CO₂ 제로 강재 판매
[해외토픽] 일본제철, 2023년 상반기 CO₂ 제로 강재 판매
  • 정하영
  • 승인 2022.09.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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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₂ 삭감량 매스균형 방식 공인기관 인증 제품
‘NSCarbolexTM Neutral’ 고객의 탈탄소화 기여
히로하타지구 신설 전기로 및 삭감 시책 효과 활용
2023년 CO₂ Zero 제품 기준 30만톤 공급, 순차 확대
일본제철 중기경영계획 중 국내 제철소 구조개혁 후 체제  (출처 일본제철)
일본제철 중기경영계획 중 국내 제철소 구조개혁 후 체제 (출처 일본제철)

일본제철은 14일 2023년 상반기에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삭감이 인정되는 철강재 ‘NSCarbolexTM Neutral’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제철은 '중장기 경영비전'과 함께 ‘일본제철 카본 뉴트럴 비전 2050’를 수립하고 경영 최대 중요 과제로서 CO₂ 삭감을 추진하고 있다. ‘NSCarbolexTM Neutral’은 일본제철이 회사 전체적으로 삭감한 CO₂ 배출량을 배정함으로써 철강 제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고 인정되는 철강재다.

사회 전반에서의 탈탄소화 요구가 급속히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에게 탈탄소화 지연은 경쟁력을 잃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에 ‘NSCarbolexTM Neutral’의 안정적 공급체제를 조기에 구축함으로써 고객의 탈탄소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CO₂ 배출량 삭감 인증 방법은 제조 공정의 변화, 개선 등으로 회사가 실제로 감축한 CO₂ 배출량 총량을 파악해 이를 임의 철강 제품에 할당하는 ‘매스 균형 방식’을 채용할 계획이다. ‘NSCarbolexTM Neutral’의 경우 일본제철이 발행하는 CO₂ 배출량 삭감 증명서뿐만 아니라 제 3자에 의한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공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인증기관으로는 일본검사큐에이(주)(JICQA)를 예정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연구개발을 통해 CO₂ 배출량을 삭감할 수 있는 선진, 혁신적인 제조 공정을 실용화하고 있다. 특히 세토나이제철소 히로하타지구의 신설 전기로(현재 완공 후 2022년 내 상업생산 추진 중)에 의한 CO₂ 삭감 효과를 활용할 계획이다. 추가로 CO₂ 배출량 삭감 시책의 효과를 순차적으로 활용해 ‘NSCarbolexTM Neutral’의 공급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본제철은 CO₂ 배출량 실질 제로가 인정된 강재 기준으로 공급 첫 해인 2023년 연간 30만톤을 공급할 예정이나 실제 공급량은 회사의 CO₂ 배출량 감축 규모에 따라 변동된다고 설명했다. 가격 및 구체적인 판매 조건은 향후 고객과의 개별 상담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며 판매 대상 품종에는 제약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고베제강의 경우에도 역시 같은 방식인 ‘매스 균형 방식’의 CO₂ 배출 제로 강재(‘Kobenable Steel’)의 판매에 착수해 도요타자동차의 경주용 차량에 채용했다고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고베제강은 천연가스로 철광석을 환원한 ‘직접환원철(DRI)’을 가코가와제철소 용광로에 다량 투입하는 방법으로 CO₂를 삭감하고 있다. 올해 ‘Kobenable Steel’의 판매량은 8천톤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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