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철광석 고철 철강재 ‘12월 ‘폭등’…예측 어렵다
[글로벌 종합] 철광석 고철 철강재 ‘12월 ‘폭등’…예측 어렵다
  • 김종혁
  • 승인 2020.12.07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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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140달러 돌파 2013년래 최고
고철 폭등세 HMS 1&2 400달러 예측
철강수요 급증 철강사 증산 원료 견인
철강재 동반 급등 열연 600달러 도달
반제품도 폭등수준 철강 추가상승 자극

철광석 철스크랩(고철) 원료로부터 철강재까지 겨울철 이례적인 폭등이 일어나고 있다. 핵심 원료인 철광석은 2013년 3월 이래 최고치인 140달러를 단번에 돌파했다. 고철 역시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지표인 HMS No.1&2(8:2) 기준 400달러에 이를 기세다. 앞으로 상승을 어디까지 이어질지 예측이 어렵다. 철강재 가격도 함께 급등하면서 상승 시너지가 높아진 영향이다.

코로나19 이후의 산업회복과 함께 최근의 백신 개발 소식은 시장의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 외에도 실질적으로 철강 업계에는 가을부터 자동차를 중심으로 주문이 밀려들면서 내년 1분기까지 수주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철강사들은 풀생산체제로 대응, 증산기조를 지속하면서 철광석 고철 원료 수요와 가격 상승을 강하게 견인하고 있다.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12월 첫 주(1~4일) 철광석 가격은 평균 138달러를 기록했다. 3일간 상승률은 7.7%(9.9달러)에 달했다. 4일 가격은 144.9달러로, 2013년 3월6일(146.5달러) 이후 약 7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철 가격은 더 크게 오르고 있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가격은 361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새 11달러, 최근 한 달 65달러나 급등했다. 대만 컨테이너 고철 수입 가격은 같은 등급 기준으로 325달러로 전주보다 10달러 상승했다. 일본산 H2 수출 가격은 FOB 3만5000엔 이상으로, 최근 한국향 오퍼 가격은 3만6000엔까지 나왔다.

철강재 가격도 초강세다. 대표 품목인 열연을 기준으로 한국향 오퍼 가격은 FOB 톤당 605달러(본계강철)에 달했다. 전주보다 15달러, 한 달 새 60달러 급등한 수치다. 냉연과 아연도는 690달러, 745달러로 전주보다 20달러, 25달러씩 상승했다.

철근은 다소 온도 차이가 있다. 사강강철이 한국향으로 낸 오퍼 가격은 10.0mm 기준 CFR 570달러로 지난달 초 용강강철이 제시한 것보다 10달러 내려갔다, 현지 오퍼 가격은 FOB 톤당 538달러로 일주일 새 20달러 이상 올랐다. 하지만 내수 가격은 상해 기준 4010위안으로 일주일 새 120위안 하락했다.

반제품은 더 큰 폭으로 상승, 철강재 가격과 격차를 좁혔다. 원료와 함께 철강 가격의 추가 상승을 부추기는 배경이다. 빌릿 가격은 흑해 수출 기준 FOB 톤당 498달러로 전주보다 18달러, 한 달 새 86달러 폭등했다. 슬래브는 브라질 수출 기준 FOB 톤당 595달러로 한 달 새 75달러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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