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해외 고철價 또 신고가…2014년 9월래 최고 '400달러 진입중'
[핫이슈] 해외 고철價 또 신고가…2014년 9월래 최고 '400달러 진입중'
  • 김종혁
  • 승인 2020.12.0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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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지표인 터키의 수입 가격은 또 신고가를 경신했다. 철강이 호황이었던 2014년 9월래 최고치다. 대표 등급인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00달러를 향하고 있다.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에서도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오르는 등 겉잡을 수 없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375.5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9월 중순 378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하반기 상승폭만 120달러 이상, 10월부터 2개월 동안 90달러 이상 급등했다.

철근 가격도 동반 상승을 기록했다. 수출 가격은 FOB 톤당 545달러다. 고철과의 스프레드(격차) 170달러로 유지되면서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을 만들고 있다. 통상 150달러에서 추가 사승에 대한 저항감이 생긴다.

터키는 현재 내년에 필요한 고철을 확보하는 중이다. 철근 등 제품 생산은 내년 1분기까지 호조로 예측된다. 수요 호조를 기반으로 앞으로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

아시아 시장도 상승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대만의 컨테이너 수입 가격은 같은 등급을 기준으로 CFR 톤당 336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0달러 상승했다. 하반기 상승폭만 133달러, 10월부터 2개월 동안 105달러 급등했다.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은 아직 내년 재고 확보에 적극적이지 않다. 일단 국내 구매를 통해 연말까지 필요한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게 나온다. 확보된 수입 고철이 많지 않고, 국내 물동량은 이미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가격과 격차가 큰 상태에서 수입 가격은 고공행진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내년 초 제강사들의 생산이 비교적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외 고철 확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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