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러시아 고철 高價 대량 성약…중량 40만원 육박 '구좌 원성'
현대제철 러시아 고철 高價 대량 성약…중량 40만원 육박 '구좌 원성'
  • 김종혁
  • 승인 2020.12.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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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제철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러시아산 철스크랩(고철)을 대량으로 계약했다. 성약 가격은 마지막 계약인 10월 중순보다 약 80달러나 급등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러시아산 A3를 CFR 톤당 358달러에 계약했다. 성약량은 4만5000톤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산 계약은 지난 10월16일 이후 처음으로, 당시 성약 가격인 281달러보다 77달러나 높다.

이번 계약량은 내년 1월 선적 및 도착 예정으로, 연초 안정적인 수급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현대제철 구좌업체(고철 납품권을 가진 기업)들 사이에서는 원성이 높다. 국내 가격 인상에는 소극적이면서 높은 가격에 수입을 계속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번 성약 가격을 원화로 하면 39만 원을 웃돈다.

A3와 비교되는 현대제철의 중량A 가격은 인천공장 어음 기준으로 톤당 33만 원, 중량B는 32만5000원이다.

이마저도 특별구매 가격(+2만 원)이 적용된 것으로, 현대제철이 예정대로 오는 7일 특별구매를 종료하면 가격 차이는 7~8만 원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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