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대한제강 일본 H2 高價 소량 계약…10일 日관동입찰 주목
[초점] 대한제강 일본 H2 高價 소량 계약…10일 日관동입찰 주목
  • 김종혁
  • 승인 2020.12.0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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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료=페로타임즈DB
지료=페로타임즈DB

 

대한제강이 국내서는 비교적 높은 가격에 일본 철스크랩(고철)을 계약했다. 업계는 오는 10일 관동철원협회의 고철 수출 입찰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일본 H2를 CFR 톤당 2만7500엔에 계약했다. 성약량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소량이 계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약 가격은 원화로 39만 원을 웃돈다. H2와 비교되는 경량A 가격은 영남지역 제강사 구매 기준 톤당 32~33만 원으로 파악된다. 최소 5만 원의 격차가 발생하는 데 국내 최대 수요처인 현대제철 구매 가격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7만 원 이상으로 벌어진다.

일본의 H2 오퍼 가격은 FOB 톤당 3만5000~6000엔으로 평가된다. 관동철원협회는 오는 10일 고철 수출 입찰을 실시한다. 현 추세가 반영되면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 11월 낙찰 가격은 FAS 평균 3만605엔(FOB 약 3만1605엔)이었다.

일본 고철 가격 및 수요는 올해 동남아 시장이 견인해왔다. 최근에는 일본 내수 시장에서 재고비축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이 내년부터 고철 수입을 재개할 경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철강재 가격도 함께 급등세를 타는 상황이어서 철강사들의 증산에 따른 원료 수요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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