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FAI 발표 철강價 강세전환…재고 11주 연소감소
中 FAI 발표 철강價 강세전환…재고 11주 연소감소
  • 김종혁
  • 승인 2019.05.20 0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열연 철근 내수價 주후반 2일 연속 상승세
- NBS FAI투자 성장 입중…철근 열연 등 재고감소세 지속

 

중국의 철강 내수 가격이 다시 강세로 전환됐다. 앞서 미국과의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2일간 일시조정을 받았다. 중국 국가통계국(NBS)는 지난주 고정자산투자(FAI) 결과를 발표하면서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세를 예견했다. 철강 재고는 철근은 중심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17일 중국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4060위안, 철근은 4070위안으로 마감됐다. FAI투자 발표가 있었던 15일부터 2일 연속 상승했다.

내수 가격은 10~14일 하락세가 이어진 데서 다시 강세로 전환됐다. 9~10일 열린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일시적인 하락조정이 나타났지만 중국의 견고한 성장세가 시장을 뒷받침 했다.

15일 NBS 발표에 따르면 1~4월 FAI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 15조5700억 위안에 달했다. 인프라 건설은 4.4%, 철도수송은 12.3% 각각 증가했다. 부동산 시장 투자는 3조4200억 원으로 11.9%나 늘었다. 건설중인 바닥면적은 72억3000만 평방미터로 8.8% 증가했다. 주택 착공면적은 13.1% 증가했다. 5억8000만 평방미터였다.

NBS는 신규 건설 및 주택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철강 재고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요가 강하게 뒷받침되고 있다는 의미다. 마이스틸에 따르면 17일 중국 전국의 철근 유통시장 재고는 856만 톤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새 48만 톤 감소했다. 재고가 가장 많았던 3월 초와 비교하면 611만 톤이나 급감한 것으로, 11주 연속 감소세다. 열연, 선재, 후판 등 주요 품목도 같은 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 내수 시장은 사상 최대치의 생산규모를 흡수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의 4월 조강생산량은 8503만 톤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간으로 10억 톤에 이르는 규모다. 1~4월 생산량은 3억1610만 톤으로 9.9%(2860만 톤) 증가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