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러시아 잡고 일본산 계약 '출격'
현대제철 러시아 잡고 일본산 계약 '출격'
  • 김종혁
  • 승인 2019.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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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산 302달러 1만 톤 계약…4월 중순 321달러 계약서 20달러 하락
- 일본산 13일 입찰실시 14일 최종 계약체결 '관심'…미국 대형모선 일본입찰가격 하락세 영향

현대제철이 최근 하락세에 있는 수입 철스크랩(고철) 계약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최근 러시아산을 약 20달러나 낮은 수준에 계약한데 이어 금일 중 일본산에 대한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러시아산 고철을 A3 기준 CFR 톤당 302달러에 계약했다. 이전 마지막 계약 가격인 4월 중순 321달러에서 19달러나 떨어졌다. 성약량은 1만 톤으로 파악됐다.

현대제철은 이어 금일 일본산에 대한 최종 수입 계약을 체결한다. 하루 앞선 13일 입찰을 실시했다. 일본산은 10일 실시된 관동철원협회 H2 등급 낙찰 가격 기준 FAS 톤당 평균 3만597엔(FOB 3만1500엔)이다. 한 달 새 1703엔 급락했다.

터키 시장의 부진에 다른 대형모선 고철도 약세 국면에 있다. 지난주 터키서 미국산 고철은 HMS No.1&2(80:20) 기준 CFR 톤당 290달러대로 '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계약 가격은 앞으로 국내 시장의 한 기준이 될뿐더러, 관동입찰 결과보다 낮아질 경우 하락 분위기는 더 짙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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