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안사고 안판다“ 철강價 하락 ‘저항선’
[INSIGHT] "안사고 안판다“ 철강價 하락 ‘저항선’
  • 김종혁
  • 승인 2019.06.24 0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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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수출오퍼價 500선 붕괴 추가하락 ‘저항
- 아시아 수입價 저가계약 속 관망세…중국재고는 증가세
철강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현재 가격은 고로 등 철강메이커들의 한계원가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평가와 함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공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철강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현재 가격은 고로 등 철강메이커들의 한계원가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평가와 함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공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철강 대표 품목인 열연과 철근 가격이 5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불투명한 전망 탓에 시장 위축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약세기조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사들은 추가 하락을 저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저가 계약이 속속 이뤄지는 가운데 관망세가 점차 짙어지면서 거래는 소강상태에 있다. 중국의 유통 재고는 최근 2주 연속 증가하면서 이 같은 현실을 반영했다.

21일 중국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850위안, 철근은 3890위안으로 마감됐다. 일주일 전보다 모두 30위안 하락했다. 하락폭은 둔화됐다. 중국 수출 오퍼 가격은 천진항 기준, FOB 톤당 열연과 철근이 각각 505달러, 495달러로 나타났다.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동남아 수입 기준으로 열연은 톤당 평균 497달러, 철근은 495달러로, 1월 이후 모두 5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마이스틸/페로타임즈 정리

철강메이커들은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데 힘을 기울이는 반면 시장은 약세 가능성을 높게 보고 관망하는 중이다.

중국의 유통재고는 2주 연속 증가했다. 시장의 수요부진 및 거래감소, 공급사들의 재고확충 등의 상반된 요인이 맞물리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기준 철근 재고는 806만 톤을 기록했다. 2주 연속 증가했다. 열연은 223만 톤으로 4주 연속 늘어났다. 선재와 후판은 132만 톤, 107만 톤으로 최근 2~3주간 재고는 계속 증가했다.

추후 관건은 철강메이커들이 현재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느냐에 있다. 고로메이커 기준으로 현재 가격은 한계원가로 인식된다. 이익 실현을 위해서는 추가 하락을 막아야 할 입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급 조절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중국은 5월 8909만 톤의 조강생산을 기록했다. 내수둔화와 수출부진 상황에서 역대급 생산이 지속되면 하락을 막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재배적이다.

마이스틸/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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