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박판3품, 1월말 재고 6% 증가…한국산 수입 증가 경계감
[지금 일본은] 박판3품, 1월말 재고 6% 증가…한국산 수입 증가 경계감
  • 정하영
  • 승인 2024.03.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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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판 3품 1월말 재고 402.1만톤 6% 증가
철산간, 수입 증가 경계감 ‘한국 증가’ 지적
철제 교량 수주 ‘저수준’, 자재고 인력부족 발주 ‘대기’
토아미, 4월 계약분 용접철망 등 1만~2만엔 인상

박판 3품 1월말 재고 402.1만톤 6% 증가

노토지진 영향, 자동차사의 품질 문제로 인한 생산정지 등으로 소비가 감소하면서 강재 재고 증가로 이어졌다.

박판 3품(열연, 냉연, 표면처리강판)의 1월말 제조업체 및 유통 부문의 재고는 전월말 대비 22만3천톤, 약 6% 증가한 402만1천톤이었다.

예년에 1월은 연말연시 영향으로 통상 10만톤 내외 증가하는데 여기에 노토반도 지진과 인증 부정 문제로 다이하츠공업이 자동차 생산을 정지한 영향으로 강재 소비가 줄면서 재고가 크게 증가했다. 전월말 대비 증가는 5개월 만이다.
 

철산간, 수입 증가 경계감 ‘한국 증가’ 지적

철강산업간담회 히로세 다카시 회장(일본제철 부사장)은 5일 강재 수입량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다카시 회장은 1월 강재 수입량은 40만239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하면서 매우 높은 수준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품종별로 보면 2023년 월평균과 비교 시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이 많고 특히 아연도금강판도 고수준에 있다며 국내 수요 대비 수입재 비중은 아직 낮지만 수량과 가격 동향을 경계감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수가 저조한 가운데 수입재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수입재의 시장 영향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철제 교량 수주 ‘저수준’, 자재고 인력부족 발주 ‘대기’

강철제 교량의 신설 수요량이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교량건설협회(교건협) 회원사 31개사의 2023년 4~12월 수주 실적(갱신, 보수 포함)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줄어든 9만3473톤에 그쳐 10만톤에 미치지 못했다.

자재 가격 급등과 인력 부족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로교 발주가 지연되고 있는 것을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토아미, 4월 계약분 용접철망 등 1만~2만엔 인상

용접철망 제조업체인 토아미는 4월 계약분부터 용접철망, 전단보강근 등 전 제품에 대해 톤당 1만~2만엔 가격을 인상한다.

조재 가격의 급등에 수송비, 노무비, 부자재비 등의 각종 비용 상승으로 적정 이윤 확보를 위해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고 밝혔다.

용접철망에 주로 사용되는 선재와 철근 가격이 급등, 특히 수입선재는 엔화 약세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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