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공영제강, 철근 4개월 연속 ‘동결’…미츠비시제강, 해상풍력 사업 적극
[지금 일본은] 공영제강, 철근 4개월 연속 ‘동결’…미츠비시제강, 해상풍력 사업 적극
  • 정하영
  • 승인 2023.07.25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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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제강, 8월 철근가 ‘동결’ 4개월 연속
미츠비시제강, 해상풍력 관련 신규사업 추진
일본제철 H형강 유통 재고 증가, 유통가 ‘동결’
철강 6월 수출 280.4만톤 전년비 8.5% 감소

공영제강, 8월 철근가 ‘동결’ 4개월 연속

철근 최대 제조업체인 공영제강은 21일 8월 철근 판매 가격을 전 사업장 모두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4개월 연속 동결이 계속되고 있다.

거래 침체로 시황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철스크랩(고철) 가격 상승세와 물류비용 등 제반 비용도 증가하고 있어 현 상황은 판매 가격을 유지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판매 가격 유지가 시황의 버팀목 역할을 함으로써 수요 침체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미츠비시제강, 해상풍력 관련 신규사업 추진

미츠비시제강은 해상풍력 발전 관련 분야에서 소재부터 제품까지의 일관 사업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미츠비시제강은 무로란특수강(MSR), 미츠비시나가사키기공 등 그룹 각사의 관련 능력을 모두 살려 해상풍력 발전 분야 사업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우선 수요 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다.

무로란특수강은 10~15㎿급 풍력발전기용 지지대 등 특수강 봉강 공급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관련 합작회사 설립도 검토키로 했다. 미츠비시나가사키기공은 풍력발전기 구조 몸체 등의 설계 및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제철 H형강 유통 재고 증가, 유통가 ‘동결’

일본제철 건자재 제품을 취급하는 상사, 대리점 등으로 구성된 도키와회가 조사한 6월말 기준 H형강 전국 유통 재고는 전월말 대비 6500톤, 3.4% 증가한 19만6400톤이었다.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재고량은 3개월 만에 19만톤을 넘어섰고 재고율은 2.63개월 분량이다. 가동 일수가 늘어났지만 일 출고량은 주춤한 결과다.

이에 일본제철은 21일 7월 계약, 8월 출고 분의 유통(미세우리)용 H형강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4개월 연속 동결이다.

철스크랩 가격 상승과 물류비 등 각종 비용 증가로 판매 가격을 유지하는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철강 6월 수출 280.4만톤 전년비 8.5% 감소

재무성이 20일 발표한 6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철강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한 280만4천톤으로 나타났다.

2개월 만에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는데 아시아 시장의 수요 침체로 수출도 여의치 않을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수출 대상별로는 아세안이 10.3% 감소한 88만6천톤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고 중국은 무려 31.9% 줄어든 21만6천톤으로 16개월 연속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으로의 수출 역시 10.7% 감소한 50만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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