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 생활] 혁신의 절박한 용사가 되라
[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 생활] 혁신의 절박한 용사가 되라
  • 김진혁
  • 승인 2022.10.20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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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혁신은 고통을 수반한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혁신을 인지하지 않거나 실행에 옮기지 못하면 기업은 천천히 침몰한다. 혁신이란 하거나, 하지 못하고의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다.

혁신[革新, Innovation]의 사전적 정의는 “묵은 관습과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꿔서 새롭게 한다.”이다. 한자의 뜻도 생피부를 생짜로 벗겨내는 아픔이 따른다. 그만큼 혁신에는 기존 가치관에 익숙한 사람들과의 충돌과 갈등도 불가피하다.

눈부신 기술의 진보와 창의적 개혁으로 신상품의 생산, 개척, 신자원의 획득 등의 새로운 융합이 요구되는 시대다. 늦지 않는 선택과 결단의 지혜가 필요할 뿐이다.

조직의 미래에 어떤 인재가 필요한가? ‘기발한 아이디어맨’ 혹은 ‘창의적 인재’, 그건 기본이고 자기 혁신 인재이다.

혁신 인재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기업이윤을 앞세우고 정태적 균형을 파괴하는 동태적 인재이다. 타인의 인정을 받으려는 형식적인 노력은 필요 없다. 부족한 능력을 끌어올리려고 애쓰다가 오히려 가장 소중한 자기 혁신을 놓치는 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모방이나 흉내 내서도 안 된다. 자신감과 긍정심으로 현실 안주에서 벗어나 자기 혁신과 창의력에 더 가까이 간다. 공감력과 배움의 호기심, 성취 욕망으로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

혁신 인재가 되기 위한 전략은?

첫 번째, 혁신적 전략 능력이다. 회사가 업으로 삼고 있는 사업의 본질과 회사의 미래 방향성을 꿰뚫고 고유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능력이다. 두 번째, 예방하지 못하면 준비하라. 기업 오너의 결정을 단순히 보좌하는 게 아닌 보완 발전시키는 의사결정 준비와 창의적 사고를 갖춰야 한다. 세 번째, 조직의 전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인품과 성과 창출하는 주인의식이다. 사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들을 회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포용력이다. 네 번째, 관계의 능력으로 전 직원의 능력과 직장 내·외부를 대상으로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그것을 통해 자기 자신의 성장과 회사 전체의 이득을 가져온다. 마지막으로 ‘인재육성과 공감’이다. 조직의 제도를 구성원의 눈높이와 맞춘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전문성을 갖춘 미래지향 인재를 육성한다.

한 목재회사에 베테랑 벌목공은 작업량에 따라 연봉을 달리하기에 쉬는 시간까지 줄이면서 열심히 일했다. 그러던 어느 날 관리사무소에서 그 남자에게 해고통지서를 내밀었다. 남자는 강력하게 항의했다. “열심히 일했는데 왜 해고? 도대체 이유가 무엇인가?” 관리소장은 의아한 듯 창문을 열었다. 창밖을 보니 중장비와 전기톱 소리가 요란했다. 도끼 시대는 끝나고 전기톱으로 벌목하는 시대가 왔지만, 정작 자신만 몰랐다.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하거나 월급만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은 버려라. 자신의 몸값을 키우기에 급급해서도 안 된다. 회사나 상사를 원망하는 등 남 탓하는 것도 비겁하다. 혁신인은 오롯이 시대의 흐름과 변화의 대응 능력을 갖춰. 비판을 넘어 대안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괜히 준비 없이 회사와 다투거나, 넥타이를 푸는 일회성 쇼는 용기가 아니다. 후드 티셔츠를 걸쳤다고 저커버그가 되는 것이 아니다.

성공과 실패의 진면목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메이저리그 스타였던 요기 베라의 말을 음미해보라. 지식보다는 지혜, 소진보단 열정, 고집과 타성에서 냉철한 자기분석과 수용이 필요하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내가 먼저 바람개비를 돌려 앞으로 달려 나가는 혁신의 절박한 용사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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