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美 ITC, 한국‧일본산 냉연 AD 연장 결정
[해외토픽] 美 ITC, 한국‧일본산 냉연 AD 연장 결정
  • 정하영
  • 승인 2022.07.2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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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등 한국업계 “수출 줄여 연장조치 영향 별무”
일본철강연맹 기타노 회장, “연장 매우 부당 유감 표명”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0일(현지 시간) 한국, 일본 등에서 수입하는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AD) 및 상계관세(CVD) 조치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WTO 규정에 따라 조치 시행 5년 시한에 도달해 일몰재심(Sunset Reviews)을 시행한 결과다. ITC는 “반덤핑/상계관세를 폐지할 경우 합리적으로 예측 가능한 시기 내에 실질적인 피해가 되풀이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산 외에도 중국, 인도, 일본, 영국산 냉연강판에 대해서는 연장을 결정했으며 다만 브라질산에 대해서는 관세 부과를 중단키로 했다.

미 ITC는 지난 2016년 9월 한국산 냉연강판 등에 최고 64.68%의 반덤핑/상계관세 부과를 결정, 시행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일몰재심 절차를 시작한 바 있다.

포스코 등 국내 수출업체들은 2016년 반덤핑/상계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출 물량을 줄였으며 특히 ‘철강 232조’로 인한 수출 물량 제한으로 미국 수출 비중이 낮아 이번 ITC 연장조치가 별 영향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일본철강연맹(JISF)은 이번 미 ITC의 연장조치에 대해 회장(기타노 요시히사 JFE스틸 사장) 명의의 성명을 21일 발표했다. 기타노 회장은 이번 연장조사에 대응해 일본산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치가 철폐되더라도 미국 국내 산업에 대한 손해의 존속 또는 재발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주장을 전달했다며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부당하고 매우 유감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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