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EU에 한국산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 재고 요청
산업부, EU에 한국산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 재고 요청
  • 김세움
  • 승인 2022.05.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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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유럽연합(EU)에 한국산 철강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 적용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EU와의 '제8차 한-EU 무역구제작업반' 화상회의에서 철강 세이프가드가 양측간 교역과 자유·다자무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또 최근 반덤핑 조사 관행에 대한 조사 실무 사례를 공유하고, 공정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조사기법에 관한 정보를 양측이 지속 교류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EU의 역내 철강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해 가전·자동차 등 하방 산업의 대(對)EU 투자 및 생산에도 차질이 예상돼 철강 세이프가드에 대한 재고와 우리 측 관심 품목의 쿼터 증량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EU는 지난 2018년 7월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발동했으며, 지난해 한 차례 연장을 통해 오는 2024년 6월까지 기한을 늘린 상태다. 이 조치는 26개 주요 철강 제품에 대해 쿼터제를 시행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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