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근價 국산 '하락 일시정지' vs 中産 4주 연속↓ ‘하방압력’
[초점] 철근價 국산 '하락 일시정지' vs 中産 4주 연속↓ ‘하방압력’
  • 김종혁
  • 승인 2021.09.1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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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철근 가격은 지난주 폭락 이후 하락세는 일단 멈췄다. 중국산은 4주 연속 하락세로, 국산 가격에 역전됐다.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원가 측면에서 현재를 저점으로 보는 시각과 수요둔화에 따라 하방압력이 높아질 것이란 지적이 함께 나온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산 철근 가격은 이번주 SD400, 10.0mm 기존 톤당 111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달에 들어서자마자 10만 원 가까이 급락한 이후 이번주 보합을 기록했다.

중국산 등 수입산 철근은 110만 원으로 전주보다 2만 원 하락했다. 8월 중순 이후부터 4주 연속 하락세다. 이 기간 하락폭은 12만 원에 달했다.

여름철 비수기 요인에 더해 중국의 오퍼 가격 하락, 신규 주문 부진 등이 영향을 주고 있다.

수입산 재고는 여름철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다. 13일 기준 인천항에서 수입 철근 재고는 17만5200톤(JJ 8만6000톤, 인천 2만6500톤, 이호 6만2700톤)으로 전주보다 5000톤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9일 10만9500톤에서 한 달 사이 6만5700톤 불어난 수치다.

앞으로 가격은 비교적 낮은 가격대 수입산이 속속 입고되면서 하방압력을 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대만 웨이치 및 이탑스틸 등과 가장 마지막 계약한 가격은 CFR 톤당 875달러다. 원가상 현재를 저점으로 보는 의견이 있지만, 약세 전망으로 비교적 무게가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SD400 생산 및 재고는 타이트한 상황이지만 가격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추석 연휴 등 이달 수요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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