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동 고철 수출입찰 H2(경량) 56만 원…하락폭 제한
日 관동 고철 수출입찰 H2(경량) 56만 원…하락폭 제한
  • 김종혁
  • 승인 2021.09.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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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관동철원협회가 9일 실시한 철스크랩(고철) 수출 입찰에서 H2(경량) 낙찰 가격은 FAS 톤당 평균 4만6260엔으로 결정됐다. 전월보다 305엔 하락했다.

지난달 입찰에서 낙찰 가격은 전월보다 1323엔 떨어졌다.

이번 낙찰 가격은 FOB 톤당 4만7260엔, 한국 도착도 기준으로 하면 CFR 톤당 약 5만2000엔(한화 56만 원)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약세 시황이 반전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낙찰 가격은 6월 4만9195엔에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베트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3개월째 봉쇄조치가 이어진 데다 일본 고철 시장을 견인한 동남아 전반의 수요가 약세를 보였다.

최근 시황은 반전 신호가 나타난다.

중국은 조정장에서 9월 감산에 따라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동남아 시장을 뒷받침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난다.

이번 입찰에서 하락폭이 제한됐다는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공급사들은 비교적 장기간 지속된 약세를 반전시키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2주간 대만 철강사들의 일본산 고철 계약량은 눈에 띄게 증가했고, 가격도 이전보다 상승했다.

다만, 상승국면으로 완전히 전환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철강재 시장이 분명한 약세로 돌아설 분위기인 데다 고가(高價) 구매를 주도했던 한 중 일 고로사들의 거품이 빠지는 것 같다"며 상승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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