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국산 철근價 '10만 원 추락'…中産 '속락' 인천항 재고 급증
[초점] 국산 철근價 '10만 원 추락'…中産 '속락' 인천항 재고 급증
  • 김종혁
  • 승인 2021.09.0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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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철근 111만 원 일주일새 9만 원 급락
중국 등 수입산 112만 원 2주간 11만 원↓
대만산 저가 철근 오퍼 시장 하락 견인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 17만 톤 고공행진
인천항 재고는 증가세다. 업계에 따르면 6일 인천항 수입산 철근 재고는 17만 톤(JJ 8만2800톤, 인천 2만4200톤, 이호 6만3000톤)으로 전주보다 2만7000톤이 늘어났다.
인천항 재고는 증가세다. 업계에 따르면 6일 인천항 수입산 철근 재고는 17만 톤(JJ 8만2800톤, 인천 2만4200톤, 이호 6만3000톤)으로 전주보다 2만7000톤이 늘어났다.

 

철근 유통 가격은 지난주 중국산 급락에 이어 국산마저 추락했다. 일주일 새 하락폭은 10만 원에 육박했다.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것과 달리 중국의 오퍼 가격은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대만산 저가(低價) 오퍼가 나오면서 하락을 부추겼다.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산 철근 가격은 SD400, 10.0mm 기준 톤당 111만 원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120만 원에 이르던 것은 저가(低價) 투매가 이뤄지면서 10만 원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산은 한 주 앞서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번주 가격은 톤당 112만 원으로 전주보다 3만 원 떨어졌다. 8월 중순 123만 원에서 2주간 11만 원이나 내려갔다.

중국의 오퍼 가격은 FOB 톤당 730달러로 평가된다. 7월 760달러에서 1개월 동안 30달러 하락했다.

특히 중국이 약세기조를 나타내는 동안 대만 이탑스틸, 위에치, 로툰 등의 밀(mill)들이 한국 시장에 저가 오퍼를 내면서 하락을 견인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약 가격은 CFR 톤당 875달러로, 성약량은 1만1000톤으로 파악된다. 중국 용강강철의 오퍼 가격은 910달러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인천항 재고는 증가세다. 업계에 따르면 6일 인천항 수입산 철근 재고는 17만 톤(JJ 8만2800톤, 인천 2만4200톤, 이호 6만3000톤)으로 전주보다 2만7000톤이 늘어났다.

철근 가격은 현재를 저점으로 보는 시각이 비교적 많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입고되는 수입 철근 원가는 105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면서 "국산 재고는 여전히 타이트하고, 제강사들의 설비보수도 실시되는 만큼 가격은 당분간 보합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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