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철강업황 추석後 재조정 변동성↑…철광석 100달러 '턱걸이'
[종합] 철강업황 추석後 재조정 변동성↑…철광석 100달러 '턱걸이'
  • 김종혁
  • 승인 2021.09.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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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연휴 이후 하강 국면 전망
하락 폭 기간 등 지지선 마련 관건
中 10월 국경절 장기 연휴 변동성↑
철광석 100달러 14개월 만에 붕괴
고철 한국시장 연휴後 반등 시도

철강 업황은 추석 이후 재조정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에 주목된다. 우리나라 시장은 비수기 열연, 철근 유통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앞으로 가격은 2021년 마무리 단계에서 약세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지지선은 어느 수준에서 마련될지에 주목되는 시점이다.

중국은 중추절(추석) 연휴 이후에 이어지는 국경절 장기 연휴에 들어간다. 시장 가격은 변동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제철소들의 감산이 종료된 이후의 시장은 공급과잉으로의 전환 가능성은 높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외 철강 수요는 하강 국면이다. 철광석 가격은 폭락 조정을 먼저 받았고, 100달러 선마저 붕괴 직전이다. 철강 및 원료 가격의 하방압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단, 철강 수요는 내년까지 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4분기 점진적인 하향 안정세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18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100,2달러로 전주 마감일(10일) 대비 21.8%(28.0달러) 급락했다. 작년 7월 2일(99.8달러)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9월 3주차(9/13~18) CFR 톤당 평균 112.4달러로 전주 평균 대비 14.6%(19.2달러) 급락했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23.9%(35.3) 떨어진 수치다. 중국 제철소들의 감산은 9월에 집중, 10월까지 이어진다. 내년 1분기 중국 동계올림픽 때까지 생산은 계속 억제될 전망이어서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철스크랩(고철)은 글로벌, 특히 아시아에서 반등했다. 동남아 구매재개는 그 동력이 됐다. 대만의 컨테이너 고철 수입 가격은 미국산 HMS No.1&2(8:20) 기준으로 CFR 톤당 460달러로 일주일 새 약 10달러가량 상승했다. 46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7월 중순 이후 2개월 만이다.

일본의 수출 H2 수출 가격은 FOB 톤당 4만6000엔대로 진입, 전주보다 1000엔 상승했다. 동경제철은 15일 2개월 만에 가격을 인상했다. 우리나라 시장은 제강사들의 가격 인하와 추석 이전 재고조정이 겹쳐지면서 약세가 불가피했다. 연휴 이후로는 반등 시도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는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어느 강도로, 어느 시점까지 진행될지가 관건이다.

우리나라 가격은 포스코산 열연 기준 톤당 130만 원에 거래된다. 최근 일주일 보합을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 2만 원가량 하락했다. 철근은 국산 111만 원, 중국산 110만 원으로 최근 1개월 동안 10만 원 내외의 폭으로 급락했다.

중국 내수 가격은 건설 성수기 진입에 따라 건설 비중이 높은 철근 선재는 비교적 크게 상승한 반면 열연, 도금재는 큰 폭으로 하락해 대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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