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 "칼라라인 10호까지 건설하겠다"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 "칼라라인 10호까지 건설하겠다"
  • 김종혁
  • 승인 2021.05.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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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동부제철은 10일 칼라설비 2기 및 기술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이 준공식 이후 공장 투어를 하고 있다.
KG동부제철은 10일 칼라설비 2기 및 기술연구소 준공식을 실시했다. 참석자들이 준공식 이후 공장 투어를 하고 있다.

 

"아연도강판 공장 건설을 조만간 시작한다. 칼라강판 설비 7호기, 8호기, 10호기까지 건설하겠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10일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열린 기술연구소 및 칼라강판 생산설비 2개 라인 준공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곽 회장은 이날 "KG케미칼(구 경기화학)을 2003년 인수한 지 만 18년 만인 2019년 KG동부제철 인수를 추진했다. 당시 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가 어렵고, 철강 경험도 없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케미칼 인수 당시에도 산업은행은 같은 우려를 표시했다"면서 "(KG케미칼은) 지금 10배 규모로 키웠다"면서 KG동부제철의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동부제철을 인수하고 이번 칼라공장 투자를 발표했는데 새로운 변모하기 위한 의미 있는 투자"라면서 "아연도강판 신규 건설을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고, 칼라 라인은 7호, 8호, 10호까지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KG동부제철은 이번 칼라 증설 이후 상공정인 아연도금설비(CGL)의 생산능력 확충이 필요하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신규 건설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또 "기업은 부지런히 일하고 수익을 내수 투자를 해야 연속성이 보장된다"면서 "앞으로 KG동부제철을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KG동부제철이 완공한 No.5 라인은 가전용 칼라강판을 전용으로 생산한다. 두께 0.25~1.0mm, 폭 700~1300mm까지 생산이 가능하며, 생산속도는 분당 100m이다. 코일서비스센터에는 슬리터와 전단(시어) 설비 2기씩 설치됐다.

No.6 라인은 건설용 칼라강판 생산 전문으로 차별화 했다. 두께 0.25~1.0mm, 폭 700~1300mm, 생산속도는 국내 최고인 200m로 원가경쟁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칼라 라인 2기는 작년 4월24일 착공에 들어갔고, 2021년 5월 3일 사용 승인을 받았다.

아울러 기술연구소는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규모로 건설됐다. 대강당, 전시실, 사무공간, 실험실 등을 갖춰 연구개발 품질향상 등 업무 수행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설계됐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을 비롯한 김홍장 당진시장과 어기구 국회의원,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장, 이영민 당진 상공회의소 회장, 정탁 포스코 부사장, 박종성 현대제철 부사장, 이재성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으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준공식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준공식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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