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제철설비 수주 4년 만 ‘증가’…수입가 급등 CR 10만엔 돌파
[지금 일본은] 제철설비 수주 4년 만 ‘증가’…수입가 급등 CR 10만엔 돌파
  • 정하영
  • 승인 2021.03.30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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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설비 수주 2021년 1242억엔, 4년 만에 증가
관동지역 철스크랩 구매가 500엔 하락 3만8500~4만엔
수입 판재류 가격 급등, 냉연 13년 만에 10만엔 돌파
고베제강 초고장력강판용 신규 제 3CGL 상업생산 개시
일본정선, STS강선 4월 계약분 300·400계 모두 인상

제목 : 제철설비 수주 2021년 1242억엔, 4년 만에 증가

일본산업기계공업협회가 26일 발표한 2021년 수주 전망에 따르면 산업기계 전체는 전년 추정치 대비 3.3% 감소한 4조8506억엔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금속가공기계(제철설비)는 2020년 추정치보다 25.3% 증가한 1242억엔으로 4년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전체 수주 중 국내는 조강 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노후설비 보수, 합리화 등의 갱신 수요가 발생하고 있고 전기자동차(EV)용 고급 강재 생산 설비투자가 35% 증가하는 등 817억엔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수요는 전년 추정치 대비 10% 늘어난 424억엔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제목 : 관동지역 철스크랩 구매가 500엔 하락 3만8500~4만엔

관동지역 전기로 제강사들의 철스크랩(고철) 구매 가격이 500엔 내려가면서 26일, H2 기준 제강사 구매가격은 평균 3만8500~4만엔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경제철 우츠노미야 공장이 3월 11일 이후 다섯 번째로 26일 구매 가격을 하락 조정하면서 다른 제강사들도 순차적으로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수출은 가격 보합, 관망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제강사들의 입하가 순조롭게 이뤄지는 등 수급이 완화되면서 일단은 추가 가격 인하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제목 : 수입 판재류 가격 급등, 냉연 13년 만에 10만엔 돌파

판재류 수입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철강재 가격의 강세가 계속되면서 일본 내수 가격과의 차이가 커짐에 따라 해외 철강사들은 對일본 수출 가격을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특히 냉연강판(코일)의 경우 엔화로 환산할 경우 톤당 10만엔 수준까지 상승했다. 수입 냉연코일 가격이 톤당 10만엔을 넘어선 것은 리먼 사태 전인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3년 만이다.
 

제목 : 고베제강 초고장력강판용 신규 제 3CGL 상업생산 개시

고베제강은 25일 자동차용 초고장력(초하이텐) 강판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가코가와 제철소에서 증설을 진행하던 제 3CGL(Continuous Galvinizing Line, 용융아연도금설비)의 상업생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인장강도 1.5㎬(기가파스칼)와 같은 초고장력강판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향후 자동차 업체의 자재 승인을 조기에 완료하는 등 양산화를 추진 중이다.
 

제목 : 일본정선, STS강선 4월 계약분 300·400계 모두 인상

스테인리스 강선의 선도업체인 일본정선은 4월 계약 분부터 300계, 400계 모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300계(니켈계) 스테인리스 강선의 경우 기본 제품인 SUS(STS)304의 경우 톤당 2만5천엔, 400계(크로뮴계)의 경우 SUS(STS)430 기준 톤당 5천엔 인상한다.

지난 1월 가격 조정 시에는 300계를 톤당 1만5천엔, 400계는 동결한 바 있다.

일본정선에 앞서 일철스테인리스(NSSC)는 3~5월 계약분(4~6월 생산투입분) 스테인리스 선재 가격을 300계 톤당 2만5천엔, 400계 5천엔 인상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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