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술개발 인프라 및 제도 정비 등 사회·정책적 지원 요청
일본철강연맹은 15일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실질 제로(0)를 선언한 정부의 야심적 방침에 동참, 철강산업에서의 ‘제로카본스틸(Zero Carbon Steel)’을 실행하는 기본 방침을 발표했다.
수소환원제철법 등 기술개발로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CO₂를 감소시키는 한편 고기능 강재 공급 등 기술, 제품 모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CO₂ Free 전력과 값싼 수소의 대량 공급 등 기술개발과 인프라 등에서의 정부의 강력한 지원도 요청했다.
이하 일본철강연맹이 15일 발표한 보도자료 전문이다.
(일본 2050년 탄소중립에 대한 일본 철강업의 기본방침)
1. 일본의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야심찬 방침에 동참하고 공헌할 수 있도록 일본 철강업은 제로카본스틸의 실현을 위해 과감하게 도전한다. 기술, 제품으로 공헌하는 동시에 철강업 스스로 생산 공정에서의 CO₂ 배출 삭감에 도전한다.
2. 제로카본스틸 실현은 즉각적으로 실현되기 힘든 매우 어려운 도전이므로 현재 추진 중인 ‘COURSE50’ 및 페로코크스 등을 이용한 고로의 CO₂ 근본적 삭감에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탄소포집 및 이용저장) 기술은 물론 ‘수소환원제철법’과 같은 혁신적 기술개발에 도전한다. 더불어 철스크랩 이용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한다.
3. 적극 추진하는 초혁신적 기술 개발
▼ 제철공정의 탈탄소화, 제로카본스틸 실현에는 수소 환원 비율을 높인 고로법과 CCUS 등의 고도의 기술개발에 도전한다. 대규모 투자비에도 불구하고 CO₂를 발생이 없는 수소환원제철이 근본적 해결책임.
▼ 특히 수소환원제철은 수천년에 걸쳐 인류가 개발한 고로법과는 전혀 다른 제철 프로세스로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은 높은 장벅이다. 각국도 이제 막 개발에 착수한 지극히 야심 높은 도전임.
▼ 또한 실용화 단계에서는 현재의 고로 프로세스 교체에 따른 막대한 설비투자와 운용 비용이 발생하지만 이러한 추가 비용은 오직 탈탄소만을 위한 비용으로 소재성능 향상과 같은 생산성 향상에게는 기여하는 바 없음.
4. 제로카본스틸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건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불가결하다.
▼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은 수소와 전력의 대량 및 저가 안정 공급
▼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CCUS 기술 개발 및 사회적 실용화
5. 제로카본스틸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 극히 어려운 중장기 기술개발을 지지하는 정부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지원, 특히 탄소제로 수소, 전력의 대량 저가 안정 공급을 위한 사회 인프라, 경제적인 CCUS의 실현과 같은 탈탄소화를 위한 국가 전략 구축
▼ 녹색혁명기금(Green Innovation Fund) 운용에 있어 기업의 도전 정신을 촉진하는 추진 체제나 제도 설계의 정비
▼ 기술 개발 성과를 실용화, 설비투자를 위한 재정적 지원
▼ 제로카본스틸의 실현에는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외에 운용 비용을 포함해 고액의 투자비가 드는 것에 대한 국민 이해 형성과 사회 전체가 부담하는 구조의 구축
▼ 전기요금 고공 행진의 조속한 해소를 비롯해 일본 산업이 국제경쟁상 불리해지지 않도록 하는 동등한 경쟁구조
▼ 기술개발 자원과 설비투자 재원을 빼앗는 탄소세나 배출량 거래제도 등의 추가적인 탄소프라이싱 정책(탄소세, 배출량 거래제, 탄소국경세 등) 도입은 혁신을 저해하고 결과적으로 제로카본스틸 실현에 역행하는 시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