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일본철강연맹 2050년 ‘제로카본스틸’ 기본방침 밝혀
[해외토픽] 일본철강연맹 2050년 ‘제로카본스틸’ 기본방침 밝혀
  • 정하영
  • 승인 2021.02.16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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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환원제철·CCUS·스크랩 이용 등 기술과 제품으로 적극 도전
정부 기술개발 인프라 및 제도 정비 등 사회·정책적 지원 요청

일본철강연맹은 15일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실질 제로(0)를 선언한 정부의 야심적 방침에 동참, 철강산업에서의 ‘제로카본스틸(Zero Carbon Steel)’을 실행하는 기본 방침을 발표했다.

수소환원제철법 등 기술개발로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CO₂를 감소시키는 한편 고기능 강재 공급 등 기술, 제품 모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CO₂ Free 전력과 값싼 수소의 대량 공급 등 기술개발과 인프라 등에서의 정부의 강력한 지원도 요청했다.

이하 일본철강연맹이 15일 발표한 보도자료 전문이다.
 

(일본 2050년 탄소중립에 대한 일본 철강업의 기본방침)

1. 일본의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야심찬 방침에 동참하고 공헌할 수 있도록 일본 철강업은 제로카본스틸의 실현을 위해 과감하게 도전한다. 기술, 제품으로 공헌하는 동시에 철강업 스스로 생산 공정에서의 CO₂ 배출 삭감에 도전한다.

2. 제로카본스틸 실현은 즉각적으로 실현되기 힘든 매우 어려운 도전이므로 현재 추진 중인 ‘COURSE50’ 및 페로코크스 등을 이용한 고로의 CO₂ 근본적 삭감에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탄소포집 및 이용저장) 기술은 물론 ‘수소환원제철법’과 같은 혁신적 기술개발에 도전한다. 더불어 철스크랩 이용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한다.

3. 적극 추진하는 초혁신적 기술 개발

   제철공정의 탈탄소화, 제로카본스틸 실현에는 수소 환원 비율을 높인 고로법과 CCUS 등의 고도의 기술개발에 도전한다. 대규모 투자비에도 불구하고 CO₂를 발생이 없는 수소환원제철이 근본적 해결책임.

  특히 수소환원제철은 수천년에 걸쳐 인류가 개발한 고로법과는 전혀 다른 제철 프로세스로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은 높은 장벅이다. 각국도 이제 막 개발에 착수한 지극히 야심 높은 도전임.

   또한 실용화 단계에서는 현재의 고로 프로세스 교체에 따른 막대한 설비투자와 운용 비용이 발생하지만 이러한 추가 비용은 오직 탈탄소만을 위한 비용으로 소재성능 향상과 같은 생산성 향상에게는 기여하는 바 없음.

4. 제로카본스틸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건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불가결하다.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은 수소와 전력의 대량 및 저가 안정 공급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CCUS 기술 개발 및 사회적 실용화

5. 제로카본스틸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 극히 어려운 중장기 기술개발을 지지하는 정부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지원, 특히 탄소제로 수소, 전력의 대량 저가 안정 공급을 위한 사회 인프라, 경제적인 CCUS의 실현과 같은 탈탄소화를 위한 국가 전략 구축

   녹색혁명기금(Green Innovation Fund) 운용에 있어 기업의 도전 정신을 촉진하는 추진 체제나 제도 설계의 정비

   기술 개발 성과를 실용화, 설비투자를 위한 재정적 지원

   제로카본스틸의 실현에는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외에 운용 비용을 포함해 고액의 투자비가 드는 것에 대한 국민 이해 형성과 사회 전체가 부담하는 구조의 구축

   전기요금 고공 행진의 조속한 해소를 비롯해 일본 산업이 국제경쟁상 불리해지지 않도록 하는 동등한 경쟁구조

   기술개발 자원과 설비투자 재원을 빼앗는 탄소세나 배출량 거래제도 등의 추가적인 탄소프라이싱 정책(탄소세, 배출량 거래제, 탄소국경세 등) 도입은 혁신을 저해하고 결과적으로 제로카본스틸 실현에 역행하는 시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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