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제강업계 하계보수 연이어…고철인하 '단골메뉴' 또 통할까?
[초점] 제강업계 하계보수 연이어…고철인하 '단골메뉴' 또 통할까?
  • 김종혁
  • 승인 2020.07.1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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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 제강 이달 14일 보수완료
포항 당진 보수는 11월 9월 중순 이후
동국제강 인천제강 8월 약 보름간 보수
대한 YK 등 철근 메이커 7월말 5일 내외

현대제철을 필두로 한 전기로 제강업계가 하반기 보수 일정을 확정하고 순차적으로 설비 수리에 들어간다. 올해는 제강업계의 감산이 상시적으로 진행되는 상태여서 예년에 비해 설비수리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 현대제철의 인천공장을 제외하면 대부분 9~11월, 11~12월로 보수가 잡혀 있는 데다 대한제강 등 중소 철근메이커들은 모두 7월 말 8월 초 5일 내외로 여름휴가와 함께 일부 설비 보수에 그칠 전망이다.

통상 여름철 설비보수는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수요 감소의 원인이 됐다. 제강업계 역시 이를 이유로 가격 인하에 집중하는 경향이 짙었다. 올해는 그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지적과 함께 고철 물동량 및 제강사 입고량 둔화 등 공급감소 이슈가 더 부각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각 회사 및 업계 자료를 종합한 결과 현대제철은 지난달 25일을 시작으로 이달 14일까지 인천 90톤 전기로 보수를 진행한다.60톤 전기로는 이달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실시된다. 철근은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진행된다.

포항 제강 및 압연공장은 모두 11월25일 시작해 12월 12일과 4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여름철에는 물론 영향이 없다. 당진 제강 및 압연은 9월 15일 동시에 보수가 들어간다. 제강은 10월2일까지, 압연은 9월24일까지다.

동국제강은 인천 120톤 전기로 보수가 8월10일부터 24일까지 예정돼 있다. 100톤은 지난 6일 시작돼 오는 17일로 마무리 된다. 압연설비는 1호기가 8월 10~19일, 2호기는 지난 6일 시작돼 오는 15일 끝이 난다. 포항은 보수 일정이 없다.

대한제강은 녹산 제강공장은 8월24일부터 9월1일까지, 압연은 같은 날 시작해 30일에 마무리된다. 신평 압연공장은 8월 17~21일, 평택공장은 보수가 없다.

이 외 YK스틸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한국제강 등은 모두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5일 내외의 여름휴가 및 일부 설비 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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