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트랙] 국내외 ‘바닥탈출’ 시도…제강사 3차 인하 後 ‘동향주목’
[고철트랙] 국내외 ‘바닥탈출’ 시도…제강사 3차 인하 後 ‘동향주목’
  • 김종혁
  • 승인 2020.07.13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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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입찰 예상 밖 高價 낙찰
국내 물동량 입고량 둔화 하락둔화
터키 안정세…대만 4주 만에 반등
제강사 재고보유 안정 1,2주 관건

현대제철 등 전기로 제강사들은 이번주 국내 철스크랩(고철)에 대한 3차 가격 인하에 나선다. 전 등급에 걸쳐 톤당 1만 원 인하된다. 7월 전후 1차 인하로부터 약 3만 원의 인하가 단행된다. 고철 보유 재고는 비교적 충분한 편이다. 추가 인하에 대한 의지가 여전히 높다.

반면 국내외 시장은 바닥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 물동량 및 제강사 입고량은 이전보다 둔화됐다는 점에 업게는 주목했다. 시중 가격 하락세도 약화됐다.

한 관계자는 “제강사 재고가 충분한 상태지만, 앞으로 1,2주가 관건”이라며 “가격은 이미 바닥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나오는 데다 해외도 예상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주요 지역은 반등 신호가 나타났다.

지난주 일본관동철원협회의 수출 입찰 결과는 업계에서 가장 주목한 팩트다.

H2 낙찰 가격은 FAS 톤당 평균 2만3571엔이다. 6월보다 2789엔 급락했다. 업계는 현재 시세보다 높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낙찰 가격은 FOB 약 2만4571엔으로 추산된다. 시세보다 2000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동국제강이 일주일 앞서 계약한 가격은 FOB 2만2500엔(동국제강)이다.

대만의 컨테이너 고철 수입 가격도 함께 올랐다.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235달러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5달러 상승했다. 6월 중순부터 하락세가 이어진 이후 4주 만의 반등이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 수입 가격은 하락 우려와 달리 안정을 나타냈다.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가격은 255~260달러로 유지됐다. 상승을 낙관하긴 어렵다. 철근 수출 가격은 CFR 405달러로 전주보다 5달러 하락했다. 미국 동부지역의 고철 내수 가격도 20달러 하락이 관측되고 있다.

앞으로 가격을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반면 현재를 저점으로 약보합이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섞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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