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100달러 돌파 ‘10개월 최고치’…5월 20% 급등
철광석 100달러 돌파 ‘10개월 최고치’…5월 20% 급등
  • 김종혁
  • 승인 2020.06.0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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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5월 조강생산량 역대 최고치 행보
45개 항구 수입산 재고 감소세 올해 최저
브라질 코로나19 사태 악화 공급차질 우려
페로타임즈 DB

철광석 가격이 100달러를 돌파했다. 작년 8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수요를 견인하는 가운데 보유재고는 연중 최저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철광석 공급은 브라질 광산들의 조업 차질로 타이트하다. 원료탄은 일주일새 7% 이상 급락한 데 비해 5월 한 달 하락폭은 미미했다.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지난달 29일 기준 101.1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8월2일(108.0달러) 이후 최고치다. 또 같은 달 6일 97달러로 떨어진 이후 10개월 만에 1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 대비 5.0%(4.4달러)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20.7%(9.1달러) 급등했다.

중국은 4,5월 대폭적인 증산에 들어갔다. 4월 조강생산량은 8509만 톤으로 역대 3번째 많았고, 5월은 이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브라질은 코로나19 사태가 더 심각해지면서 광산들의 조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발레(Vale)는 앞서 올해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추가적인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가 깊어졌다.

타이트한 수급은 가격 급등의 원인이다.

중국의 철광석 보유재고는 연중 최저치 행보를 이어갔다. 같은 날 45개 항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800만 톤(마이스틸 집계)로 나타났다. 4월 말보다 800만 톤 감소했다.

작년 12월 1억2700만 톤에서 1900만 톤 줄어든 수치다. 작년 5월 1억2400만 톤을 크게 밑돈다.

반면 원료탄(강점결탄) 가격은 급락했다.

같은 날 중국의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16.5달러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7.1%(3.3달러) 하락했다. 4월 말 대비로는 0.8%(0.9달러) 하락하는 데 그쳤다.

페로타임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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