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100달러대 행보 '고점 의견'…하반기 공급과잉 전환
철광석 100달러대 행보 '고점 의견'…하반기 공급과잉 전환
  • 김종혁
  • 승인 2020.06.0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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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 DB

철광석 가격은 이달 100달러대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브라질의 공급은 감소한 반면 최대 소비처인 중국은 6월까지 증산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앞서 4,5월 사상 최고 수준의 생산을 기록했다.

3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01.1달러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100달러를 돌파한 이후 4일째 100달러대 행보가 이어졌다.

철광석 가격은 4월29일 82.4달러로 저점을 찍고 현재까지 22.7%(18.9달러) 급등했다.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의견과 함께 고점에 근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선 중국은 6월까지 증산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건설 등 철강 수요가 뒷받침 되는 데다 철강 가격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철강사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풀생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고점에 달했다는 의견도 비중 있게 나온다. 여름철 비수기 철강 및 철광석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는 올 상반기 철광석 공급은 2500만 톤이 부족했다고 추정했다. 하반기는 3400만 톤의 공급과잉 상태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렉스스펙트론(Marex Spectron Group)은 호주와 브라질의 철광석 생산은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비해 중국의 건설 부문의 호황은 정점에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철강 재고량 증가와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대련선물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9월 인도분 철광석 거래 가격은 톤당 757위안으로 전날보다 0.5위안 오르는 데 그쳤다.

자료=대련선물시장/페로타임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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