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동국, 3월 H형강 인상 강행…시장 회의적 "반영 불가"
현대 동국, 3월 H형강 인상 강행…시장 회의적 "반영 불가"
  • 김종혁
  • 승인 2024.02.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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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3월 H형강 가격을 5만 원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동국제강도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공문을 통해 원가 상승분을 반영해 대리점에 공급하는 H형강 가격을 내달 4일부터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2월에도 같은 폭으로 인상을 실시했지만 시장 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현대제철은 2월에 대해 113만 원으로 원칙 마감을 유지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하루 뒤인 5일부터 같은 폭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공장 운영을 위한 고정비가 증가하고, 연료 및 전력 비용 등이 상승한 것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H형강 고시 가격은 기존 113만 원에서 118만 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상에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요가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문 전화 문의조차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3월에도 시장 개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상태여서 현대와 동국의 인상은 전혀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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