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 업황 3월 전망 ‘맑음’…자동차·조선·기계 전망치 보다 앞서
국내 철강 업황 3월 전망 ‘맑음’…자동차·조선·기계 전망치 보다 앞서
  • 정현준
  • 승인 2024.02.2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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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망치 철강 자동차 조선 기계 순
이번 달 업황에선 철강이 가장 ‘저조’
2024년 3월 국내 제조업의 세부 업종별 업황 전망 PSI.(자료=산업연구원)
2024년 3월 국내 제조업의 세부 업종별 업황 전망 PSI.(자료=산업연구원)

국내 철강 업황이 3월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자동차와 조선, 기계 등 주요 전방산업의 전망치보다도 앞선 수치다. 국내 제조업의 2월 업황은 내수 보합세와 수출 하락세에도 지난달에 비해 소폭 상승한 가운데, 3월에는 내수와 수출 동반 상승이 예측됐다.

산업연구원은 3월 제조업의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전망치가 119를 기록하며 1월(104) 대비 15p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됐다는 뜻이다.

국내 제조업의 주요 항목별 전망 PSI.
국내 제조업의 주요 항목별 전망 PSI.

전망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의 내수와 수출이 각각 110, 122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생산도 118로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유형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이 128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계 부문과 소재 부문도 각각 114, 113으로 다시 기준선 위로 올라왔다. 특히 철강이 속해있는 소재 부분은 5개월 만에 기준선 위로 상승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철강이 120으로 가장 높았고, 자동차(119)와 조선(112), 기계(111) 등이 뒤를 이으며 전통적인 제조업들 모두 기준치를 상회했다.

2024년 2월 국내 제조업의 세부 업종별 업황 현황 PSI.
2024년 2월 국내 제조업의 세부 업종별 업황 현황 PSI.

2월 업황 현황 지수에서 철강이 80로 1월(92)에 비해 12p 하락하며 기준치를 하회했다.

전방산업 중에서는 자동차(89)가 기준치 아래를 기록했다. 반면 조선(118)과 기계(105)의 경우 지난 1월보다 업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연구원은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매트릭스에 의뢰해 국내 총 75여개 기관들을 대상으로 210여 명의 패널을 구성해 2020년 9월부터 매월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를 공표해오고 있다.

3월 현황과 4월 전망을 다룬 3월 조사 결과는 다음 달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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