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특수강, 베이스가 1만엔 인상…합동, 중기계획 설비투자 ‘증액’
[지금 일본은] 특수강, 베이스가 1만엔 인상…합동, 중기계획 설비투자 ‘증액’
  • 정하영
  • 승인 2024.02.06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동·미츠비시 등 특수강업계 베이스가 1만원 인상
합동제철, 중기경영계획 재검토 설비투자 ’증액‘
도쿄데이바, 2월 계약분 철근 5천엔 인상
기간노련, ‘24년 춘계 협상 1.2만엔 인상 요구

대동·미츠비시 등 특수강업계 베이스가 1만원 인상

산요특수제강에 이어 2월 5일 대동특수강, 미츠비시제강 등 특수강 업계의 제품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인상 폭은 베이스 가격 기준 톤당 1만엔으로 동일하다.

대동특수강은 5일 노무비와 외주비, 수송비 상승을 이유로 2월 계약분부터 특수강 강재와 스테인리스 봉강 및 선재 등 특수강 제품의 베이스 가격을 톤당 1만엔 인상키로 했다. 구조용강, 스프링강, 베어링강, 스테인리스강 등 특수강 전 제품이 대상으로 국내, 수출이 모두 해당된다.

미츠비시제강 역시 5일 특수강 강재 판매 가격을 톤당 1만엔 올리기로 했으며 4월 이후에 추가로 1만엔 정도의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산요특수제강은 1월 31일 톤당 1만엔의 베이스 가격 인상, 일본고주파강업은 2월 2일 현행 대비 5%(약 1만엔) 이상 인상을 발표한 바 있다.
 

합동제철, 중기경영계획 재검토 설비투자 ’증액‘

합동제철이 2일 ’21~‘25년 5개년 중기경영계획의 재검토를 발표했다.

올해 실적이 중기경영계획 상 2025년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중기 비전을 상향, 새롭게 설정하려는 의도다.

특히 최근 경영과제의 큰 변화로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적 요청의 고조, 자본비용이나 주가를 의식한 경영, 인적 자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등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설비투자액을 5개년 400억엔으로 증액하고 고효율 전기로 전원설비 도입, 메가솔라 발전소 신설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쿄데이바, 2월 계약분 철근 5천엔 인상

동경철강과 이토제철소의 철근 공동 판매회사인 도쿄데이바판매는 2일 2월 계약분부터 철근 판매가격을 톤당 5천엔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서도 각종 비용이 증가할 전망인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가격 인상을 시도해 왔지만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도 2월 계약분부터 실제 판매가를 인상해 재생산 가능한 판매 가격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합동제철과 아사히공업의 공동 판매회사인 관동데이바스틸도 지난 3일 2월 계약분부터 같은 폭의 인상을 발표하는 등 철근 가격 인상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간노련, ‘24년 춘계 협상 1.2만엔 인상 요구

철강과 중공업 등의 노조로 구성된 기간노련은 5일 2024년 춘계 노사협상에서 1만2천엔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통일 요구방침을 공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과거 최고의 요구 수준으로 7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특히 지금까지는 통상 2년치를 한번에 요구해왔지만 최근의 극심한 환경변화에 대응해 1년으로 요구 기간을 단축했다.

가맹 노조 중 일본제철 등 철강 대기업은 3만엔, 미츠비시중공업 등 중공업 노조들은 1만8천엔의 임금 인상 요구액을 산정하고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