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포스코 마케팅실 6인의 수장 ‘2021년 실적회복·도약’ 전열
[핫토픽] 포스코 마케팅실 6인의 수장 ‘2021년 실적회복·도약’ 전열
  • 김종혁
  • 승인 2021.01.19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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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선재 타이어코드 자동차섹션으로 통합운영
강건재 이노빌트기획 등 건설분야 개척 강화
에너지조선 풍력소재 플랜트 등 산업별 대응 변화
자동차부문 친환경차 현대기아KAM 등 기존체제

포스코그룹의 철강사업을 견인할 마케팅 부문이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2021년 실적회복 및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열을 갖췄다.

최정우 회장은 올해 조직개편을 안정에 무게를 두면서도 열연선재마케팅실, 강건재마케팅실, 에너지조선마케팅실을 중심으로 변화를 줬다. 아울러 자동차, 전기전자, 스테인리스 마케팅실은 기존 체제 하에 수요산업과의 체인을 견고히 하는데 역점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

각 마케팅실의 수장은 50대 후반의 관록을 가진 인물로, 대부분 유임됐다. 김대업(57) 열연선재마케팅실 실장, 김상균(57) 강건재마케팅실 실장, 김상철(54) 에너지조선마케팅실 실장, 송용삼(58) 자동차소재마케팅실 실장, 윤창우(57)  전기전자마케팅실 실장 등이다. 이들은 포스코그룹의 철강 사업 전면에 나서 실적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스테인리스마케팅실의 경우 최규서(57) 실장이 중국 청도포항불수강 법인장에서 새롭게 자리를 맡았다. 바오우그룹의 청산강철 인수로, 중국은 스테인리스 분야에서도 세계 최대의 입지를 구축했다. 포스코, 한국 시장에 위협이 커진 만큼 중국에 정통한 인물을 발탁했다는 평가다.

각 마케팅실은 이들 6인을 주축으로, 작년 12월 실시된 조직개편을 큰 틀로 2021년 국내외 시장에 대응하게 된다.

열연선재마케팅실은 산하에 있는 선재판매그룹에 변화가 있었다. 기존 경강산업섹션 및 CHQ산업섹션은 유지되고, 타이어코드산업섹션은 자동차섹션으로 통합됐다. 자동차부문의 대응을 일원화하고 효율적인 운영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강건재마케팅실은 포스코가 최근 몇 년간 건설분야의 신시장 개척을 위한 첨병이 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강건재실 산하에는 이노빌트기획그룹과 건설강재판매그룹, 박판건재판매그룹, 강건재솔루션그룹으로 편성됐다. 건설강재판매에는 건설프로젝트 및 강관건재섹션, 박판건재판매에는 박판건재 및 포스맥(POSMAC)섹션으로 나뉜다. 강건재솔루션은 솔루션판매 및 강건재개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에너지조선마케팅실은 풍력, 플랜트 등 차세대 동력으로 인식되는 사업분야를 맡고 있다. 특히 에너지소재판매그룹은 기존 지역별 판매조직에서 산업별 판매조직으로 개편된 것이 올해의 가장 큰 변화다. 에너지소재판매그룹 산하에는 풍력소재 및 플랜트소재 섹션으로 재편됐다. 조선소재판매그룹의 경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각 조선사별 KAM섹션이 그대로 운영된다.

자동차소재마케팅실은 규모면에서 가장 큰 조직이다. 미래 자동차산업의 성장으로 방점이 찍힌 친환경차그룹을 비롯해 자동차강판판매그룹, 수출1,2그룹, 자동차소재솔루션그룹 등 기존 체제가 유지된다. 친환경차그룹 산하에는 개발판매 1섹션과 2섹션으로 구분돼 있다. 국내외 판매팀에는 현대기아차KAM, 르노닛산KAM섹션 등이 이전 체제로 유지된다.

전기전자마케팅실은 솔루션개발섹션, 냉연판매그룹, 가공소재판매그룹, 가전강강판판매그룹, 전기강판판매그룹 등으로 세분화된다.

스테인리스마케팅실은 솔루션개발섹션, 압연소재, 에너지강건재판매, 자동차가전판매, 타타늄판매 등의 그룹으로 편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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