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日 나카야마제강·츄부강판, 업무 제휴 합의
[해외토픽] 日 나카야마제강·츄부강판, 업무 제휴 합의
  • 정하영
  • 승인 2020.11.23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로 방식의 판재류 생산 공통점·경쟁 제품은 별무
생산·설비·원자재·판매·물류 등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

나카야마(中山)제강과 츄부(中部)강판이 19일 양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제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일본의 인구 감소에 따른 건설투자, 자동차 생산 등 제조업 생산 감소로 철강 수요의 구조적인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인식했다. 또한 세계 각국의 철강 자급화 및 지산지소(地産地消)화, 특히 아세안에서의 중국 철강사들의 제철소 건설 등으로 공급과잉에 따른 수출시장 축소도 예상했다.

이러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해 양사가 협력해 제휴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사 제품이 판재류 중심으로 친화성이 있는 반면 경쟁 품종은 적어 제휴로 인한 상호 이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금까지 제조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갖고 있었지만 이번에 구매, 물류 등 사업 전체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계열사 등 그룹 전체적인 협력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제휴 내용은 제품·반제품의 제조 수위탁 등 양사 생산설비의 상호 유효 활용, 생산·설비보전·원자재 조달·제품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한 상호 협력, 제강 공정에서의 생산·기술 측면에서의 상호 협력 등이다.

나카야마제강은 오사카 소지 중견 철강사로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전기로에 의한 자체 및 외부 조달 슬래브(Slab) 압연으로 열연코일을 생산한다. 산세강판, 체크강판, 도금강판(HGI) 및 스켈프, 시트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봉강 및 선재 제조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기준 1362억엔이었다.

츄부강판 역시 전기로 방식의 후판 제조, 가공업체로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소재하고 있다. 올해 창립 70주년으로 일본 최대급인 200톤 전기로에서 후판을 생산하는 독특한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다양한 후판 제품의 생산, 가공 전문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기준 682억엔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