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룹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5000명에 이르는 추가 감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마르티나 메르츠 최고경영자는 19일(현지시간) “티센크룹은 창사 이래 가장 큰 구조조정의 한 가운데 있다”면서 “추가적인 일자리 감축 외에는 방법이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작년 6000명에 이르는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더하면 총 1만1000명이 일자리를 잃는다. 현재까지 3600명이 일자리가 사라졌다. 후판 밀(mill)은 추가적인 구조조정 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츠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그룹 변화의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하면서 “다음 단계는 이전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 감원은 2019-2020년 16억 유로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밝힌 연계 보고에서 발표됐다. 티센크룹은 앞서 엘리베이터 사업부를 150억 유로에 매각하면서 긴급 자금을 수혈했다고도 밝혔다.
회사측은 특히 내년 9월까지 영업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철강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파트너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리버티스틸, 스웨덴의 SSAB, 인도 타타스틸 등이 대표적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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