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일본야금 전기로 신설 ‘비용↓’…유통경기조사 '수익성 악화’
[지금 일본은]일본야금 전기로 신설 ‘비용↓’…유통경기조사 '수익성 악화’
  • 정강철
  • 승인 2020.09.17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야금공업, 최신예 전기로 신설 ‘비용 절감’
고베제강, 선재·봉강 10월 출하분부터 인상
동경제철 10월 계약분 가격 인상 판재류·철근 등
철강 유통단지 경기조사, 수익성 더욱 ‘악화’

제목 : 일본야금공업, 최신예 전기로 신설 ‘비용 절감’

스테인리스 제조업체인 일본야금공업은 가와사키 제조소에 최신예 고효율 전기로 1기를 신설해 제품 생산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계획이다.

중국 철강사들의 거센 공세 속에 비용과 품질 양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신예 전기로 신설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2년 1월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투자비는 130억엔이다.

일본야금은 새로운 고효율 전기로 가동으로 2022년에 2019년 대비 약 20억엔의 제조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불어 탄소 및 유황 등 불순물을 저감하는 정련 설비 증강도 검토 중이다.
 

제목 : 고베제강, 선재·봉강 10월 출하분부터 인상

고베제강은 15일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선재와 봉강 가격을 10월 출하분부터 톤당 1만엔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의 가격 인상은 2019년 7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철광석 등 원료 구매비용 증가와 노후 설비의 보수·신예화 등으로 제조비용이 증가해 이를 제품 가격에 전가함으로써 수익을 확보한다는 이유다.

유통업체 공급(미세우리) 분 외에 대형 거래처에 공급하는 상사(히모쯔기) 용도 이번에 함께 인상키로 했다.
 

제목 : 동경제철 10월 계약분 가격 인상 판재류·철근 등

동경제철은 15일 10월 계약 가격을 일부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상 대상 품목은 판재류와 철근 등으로 9월 대비 각각 톤당 2천엔 인상키로 했다. 원료 가격 상승과 국내 재고 감소 등을 감안한 것으로 H형강, I형강, 강널말뚝 등 형강류는 7월 인상분 반영이 미흡해 이번에는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인상 후 열연강판(코일)은 톤당 6만7천엔, 후판은 7만5천엔, 철근은 6만1천엔으로 전월 대비 대략 3% 정도 가격이 올라가게 된다. 대형 건축물 기둥으로 사용하는 대형각관(컬럼)도 2천엔 인상하나 비슷한 용도의 대형 H형강은 톤당 8만1천엔을 유지키로 했다.

동경제철은 7월에 환율 상승과 원료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전 품종 가격을 톤당 3천~5천엔 인상한 바 있다. 그동안 판재류는 업체들의 감산으로 재고 감소 덕분에 가격 인상이 반영되었으나 최근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크게 올라 생산비용 증가로 추가 제품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제목 : 철강 유통단지 경기조사, 수익성 더욱 ‘악화’

일본 최대 철강 유통단지인 도쿄 우라야스 철강단지협동조합이 발표한 8월 경기 체감조사(대상 144개사, 응답률 95.1%)에 따르면 전월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이 13.0%p 증가한 57.6%를 기록했다.

하기 휴가에 따른 가동일수 감소가 주된 요인의 하나였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5.1%p가 증가한 77.1%가 악화되었다고 응답했다. 역시 코로납19 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이 크게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판매 단가는 ‘제자리 걸음’이라는 응답이 증가했지만 강재 가격 하락 기조는 멈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