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전품목 5월 출하량 '추락'…車 건설 6월 수요도 '심각'
철강 전품목 5월 출하량 '추락'…車 건설 6월 수요도 '심각'
  • 박성민
  • 승인 2020.06.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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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품목 712만 톤 생산, 549만 톤 출하....14.7%, 17.2% 감소
판재류 두 자릿수 감소율...철근 형강 5~10% 줄어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철강재 출하량은 5월 전품목 예외 없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은 코로나19 충격이 정점에 달하면서 4월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열연, 아연도 등 판재류 품목이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는 한편 형강 봉강 역시 15~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철강사들은 가동률을 단계적으로 올리고 있는 데 비해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5월 12개 주요 품목의 생산은 712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8%(123만 톤) 감소했다. 출하량은 더 큰 폭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출하량은 549만 톤으로 17.2%(114만 톤) 급감했다.

품목별 출하량을 보면 열연강판은 121만 톤으로 18.1%(27만 톤)이나 줄었다. 아연도강판은 57만 톤으로 32.9% 급감했고, 컬러강판은 15만 톤으로 25% 줄었다. 냉연강판과 중후판은 각각 62만 톤, 73만 톤으로 20.2%, 17.0% 감소했다. 석도강판은 4.9% 줄었다.

철근은 88만 톤으로 4.7% 감소했다. 제강사들의 감산으로 공급은 되레 부족한 상황이다. 이 외에 형강 38만 톤, 강관 36만 톤, 형강 38만 톤, 봉강 18만 톤으로 9.6%, 11.5%, 34.5% 줄었다. 선재는 72만 톤으로 1.1% 소폭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분야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로, 이달에도 탄소강 특수강 봉강 등 관련 생산설비는 반 정도밖에 가동되지 않는다"면서 "주요 공단 내 중소 기업들 사이에서는 부도의 위기감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1~5월 출하량은 2940만 톤으로 8.9%(289만 톤) 줄었다. 열연은 686만 톤으로 7.7% 줄었고 냉연 359만 톤, 아연도강판 353만 톤으로 각각 11.7%, 13.0% 감소했다. 또 컬러강판 81만 톤, 전기강판 34만 톤, 석도강판 24만 톤으로 14.3%, 5.8%, 8.6% 줄었다.

이 외에 형강 5.3%, 봉강 14.1%, 철근 7.7%, 선재 0.7%, 강관 5.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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