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고철 발생량 5월 12.1%↓…코일센터 상반기 출하 25%↓
[지금 일본은] 고철 발생량 5월 12.1%↓…코일센터 상반기 출하 25%↓
  • 정강철
  • 승인 2020.06.25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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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스크랩 발생량 감소, 관서철원협회 5월 12.1% 감소
오사카제철, 7월 유통용 일반형강 판매가격 5천엔 인상
코일센터 7~9월 출하량 25.1% 감소 전망
보통강 평강 월 평균 수요 5만톤 대로 줄어
적재된 평철. 사진=페로타임즈 DB

철스크랩 발생 감소, 관서철원협회 5월 12.1% 감소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일본 내 철스크랩(고철) 발생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오사카 지역의 관서철원협회가 발표한 5월 철스크랩 야드 입하량 총계는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한 8만2574톤에 그쳤다.

제강사 직송 분은 20.0% 증가한 2만5404톤이었지만 야드 입고량은 5만7170톤으로 21.5%가 감소했다.

특히 공장에서 발생하는 고급 스크랩인 신단(新斷)스크랩의 경우 전월 대비 40% 이상 줄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제조업의 생산 활동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오사카제철, 7월 유통용 일반형강 판매가격 5천엔 인상

오사카제철이 지난 월요일 7월 판매하는 일반형강(등변ㄱ형강, 부등변ㄱ형강, C형강 등)의 가격을 톤당 5천엔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수요 둔화가 장기화하고는 있지만 감산에도 불구하고 주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코일센터 7~9월 출하량 25.1% 감소 전망

전국코일센터공업조합은 23일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7~9월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1%나 크게 감소한 301만7천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박리다매(薄利多賣)가 불가피한 코일센터들의 판매량 감소로 대부분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위기감을 전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상반기(회계년도 기준, 4~9월) 출하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608만6천톤으로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종전 최저 수준인 2009년 상반기의 623만1383톤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물량이다.
 

보통강 평강 월 평균 수요 5만톤 대로 줄어

올해 보통강 평강 일본 국내 수요는 최근 10년간 최저 수준인 2019년에 비해서도 약 10~20% 감소한 월평균 5만톤 대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기계용 및 산업기계용 평강 수요는 2018년 하반기부터 계속된 경기 둔화로 약세를 보여 왔으며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더욱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건설용 수요마저 둔화되면서 유통 부문의 신규 발주가 줄어들어 평강 제조 6개 전기로 제강사들의 우려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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