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2월 글로벌 조강량 반등…中 印 생산량 '드라이브'
[해외토픽] 2월 글로벌 조강량 반등…中 印 생산량 '드라이브'
  • 김세움
  • 승인 2024.03.27 0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세계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세계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전 세계 조강생산량은 2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 2위 생산국 중국과 인도에서 생산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영향이다. 튀르키예 역시 지난해 대지진 피해를 극복하면서 50% 가량 급증했다. 반면 미국과 러시아, 한국 등은 소폭 감소했다.

세계철강협회(WSA)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글로벌 조강생산량은 1억488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3.7%(530만 톤) 증가했다.

북미와 유럽연합(EU), CIS 지역 국가들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와 지중해, 남미, 아프리카 등 나머지 지역에서 대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전체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8120만 톤으로 3.5% 증가했다. 늘어난 물량만 275만 톤에 달했다. 앞선 1월과 비교해도 5.2% 가량 증가했다.

인도와 일본은 1180만 톤, 700만 톤으로 각각 11.4%, 1.1% 늘었다. 튀르키예의 경우 310만 톤으로 1년 새 무려 46.6% 급증했다. 지난해 2월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발생 이후 설비 복구와 함께 생산능력 증설에 나선 결과다.

관련 기사 : 튀르키예 조강생산 유럽 최대 기록…대지진 後 생산능력↑ 

이 외에 독일(310만 톤), 브라질(280만 톤), 이란(220만 톤)도 생산량이 일제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650만 톤, 한국은 510만 톤으로 1% 내외 감소율을 기록했다. 러시아는 4.4% 줄어든 570만 톤으로 생산 '톱10' 중 가장 낙폭이 컸다. 

한편 올해 1~2월 글로벌 조강생산량은 총 3억690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생산량 1, 2위 중국과 인도는 1억6800만 톤, 2450만 톤으로 1.6%, 10.0% 증가했다. 또 일본은 1430만 톤, 한국은 1080만 톤으로 0.8%, 0.2% 늘었다. 

튀르키예와 독일, 브라질, 이란 등 나머지 주요 국가들도 최대 30% 이상 증가했다. 반면 미국(1300만 톤)과 러시아(1170만 톤)는 3% 내외 감소율을 기록해 대조됐다.

자료=세계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세계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