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1월 조강량 소폭 증가…판재류 내수 활성화 '눈길'
[브라질통신] 1월 조강량 소폭 증가…판재류 내수 활성화 '눈길'
  • 주원석
  • 승인 2024.0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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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석 지사장=브라질] 브라질 철강사들의 1월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반제품은 10% 이상 감소했지만, 판재류는 8% 이상 증가해 대조됐다. 특히 판재류의 경우 내수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브라질철강협회(IAB)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조강생산량은 270만 톤 규모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별로 반제품인 슬라브(Slab)는 72만 톤으로 16.2% 감소했지만, 판재류 등 압연제품이 총 200만 톤으로 8.0%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중 수출은 96만7000톤, 내수는 160만 톤을 기록해 각각 1.8%, 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현지 철강사들의 전체 소비량은 수입재를 포함해 약 190만 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4% 증가한 수치다.

특히 내수시장에서는 판재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브라질 철강유통협회(INDA)는 올해 1월 판재류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6.0% 증가한 32만9900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12월)과 비교하면 무려 25.1% 급증했다.

이에 따라 현지 유통사들은 철강사로부터 34만4800톤을 추가로 구매했다. 현재 재고량은 89만4200톤 수준으로, 평균 2.7개월분을 비축한 상태다.

INDA 측은 "국내 철강사들의 1월 판재류 내수 판매량은 기존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반면 같은 기간 판재류 수입량은 50% 이상 급감해 대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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