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PICK] 컬러강판 수출 "캐나다 첫 10만 톤 돌파"…동국씨엠 2배 규모 확대
[철강PICK] 컬러강판 수출 "캐나다 첫 10만 톤 돌파"…동국씨엠 2배 규모 확대
  • 정현준
  • 승인 2024.03.21 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12월 수출 10만3000톤…전년비 87.3%↑
올 2월 누적 1만9000톤…전년 동기 대비 63.2%↑
동국씨엠 캐나다향 수출 약 2만4000톤 ‘2배 급증’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캐나다향 컬러강판 수출 규모가 지난해 사상 첫 ‘10만 톤’을 돌파했다. 미국에서는 소폭 감소한 가운데 캐나다향 수출 증가로 북미지역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 2월까지 캐나다향 누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가운데 캐나다향 수출이 순풍을 타고 있다. 대표 기업인 동국씨엠의 경우 2배 규모로 확대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캐나다향 컬러강판 수출은 2023년 기준 10만3000톤으로 전년 대비 87.3% 증가했다. 2020년 5만3000톤에서 2021년 7만6000톤으로 43.4% 증가하다가 2022년 5만5000톤 규모로 27.6% 감소했다. 이로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0년 이래로 캐나다 수출이 사상 최초로 연간 10만 톤을 넘겼다.

이같은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졌다. 최근 집계한 1~2월 수출은 1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 증가했다.

최대 수출 시장이었던 아시아 수출이 주춤하고 유럽과 동남아향 수출이 줄어든 상황에서 캐나다는 대체 시장으로 수출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셈이다. 참고로 2023년 기준 유럽향 수출은 34만5000톤으로 6.0% 감소했고, 동남아는 12만7000톤으로 6.4% 줄었다.

컬러업계 1위 기업인 동국씨엠의 경우 지난해 캐나다향 수출 규모를 2배나 늘렸다. 동국씨엠의 지난해 캐나다향 수출은 약 2만4000톤으로 전년(1만2000톤) 대비 100% 급증했다. 국내 수출 기업 중 약 24% 비중을 차지했다.

동국씨엠 측은 증가한 배경에 대해 “캐나다에서 디지털 프린팅 컬러강판 수요가 늘어났고 2022년 코로나 엔데믹 시기에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침체되면서 발생한 기저효과가 함께 맞물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프린팅 컬러강판은 동국제강이 앞서 2018년 국내 최초로 기술을 개발한 제품이다. 2020년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2021년 4월 컬러강판 디자인 트렌드 신제품 발표회에서 외부에 선보인 바 있다. 고급 건축물의 외장재로 다양한 분야에서 소재로 채택하고 있다. (관련기사 : [Company&] 컬러강판 '名家' 동국제강, 2021년 컨셉은 'Life')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