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동철, 건재 스크랩 하이텐강 생산…고로3사, 실적 악화 우려
[지금 일본은] 동철, 건재 스크랩 하이텐강 생산…고로3사, 실적 악화 우려
  • 정하영
  • 승인 2023.11.13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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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제철, 건재 스크랩에서 하이텐강 생산 車 적용
고로3사, 실적 악화 우려…中 경기 둔화, 원료가 상승
원료탄 4분기 對日 공급가 상승 불가피 300달러↑
JFE스틸 구라시키 대형 전기로 2027년 가동 목표
동경제철과 FOMM은 건재 철스크랩에서 자동차용 하이텐강판을 생산했다.  (출처 동경제철)
동경제철과 FOMM은 건재 철스크랩에서 자동차용 하이텐강판을 생산했다. (출처 동경제철)

동경제철, 건재 스크랩에서 하이텐강 생산 車 적용

전기로 제강사인 동경제철은 10일 일본에서 처음으로 건재 스크랩으로부터 생산한 강판을 사용한 자동차를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강하고 가벼운 고장력강판(하이텐강)을 건재 스크랩으로 만드는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강재로 향후 자동차 업계에 판매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EV) 개발 스타업인 FOMM사와 공동 개발해 FOMM의 소형 EV에 건재 스크랩 유래 철강재를 72% 사용했다.

동경제철은 이번에 건자재 스크랩에서 하이텐강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한데 이어 향후 강종 확대를 통해 2025년 차량용 강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로3사, 실적 악화 우려…中 경기 둔화, 원료가 상승

철강 주요업체인 고로 3사의 하반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일본제철, JFE스틸, 고베제강 등 3사 모두 2023년 하반기(‘23.10월~’24.3월) 순이익 전망을 향향 조정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를 배경으로 중국산 철강재가 아시아에 흘러들어 시황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도 부담이 돼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

구조개혁과 제품 가격인상으로 이익을 확보한 상반기 이후 추세가 바뀌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은 9일 전했다.
 

원료탄 4분기 對日 공급가 상승 불가피 300달러↑

원료탄의 대일 4분기(10~12월) 선적분 수입가격이 다시 톤당 300달러 고지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일간철강신문이 9일 전했다.

지표가 되는 현물(Spot)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내년 1분기의 경우 315달러를 웃돌 가능성도 제기했다.

철강원료 중 철광석도 내년 1~3월 선적분 가격 상승이 농후해 고로사들은 국제시장 약세 속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대응이 급선무가 되고 있다.
 

JFE스틸 구라시키 대형 전기로 2027년 가동 목표

JFE스틸은 서일본제철소 구라시키지구에 도입을 진행 중인 고효율 대형 전기로의 가동을 2027년 중으로 목표하고 있따.

가동 시기에 대해 지금까지 2027년 이후로 밝혀왔지만 최근 2027년 중에 가동을 목표로 연구개발 및 투자를 가속화시킬 방침이다.

전기로 생산능력은 연간 200만톤으로 원료의 약 50%는 직접환원철(DRI)을 사용하는 등 고급강을 생산할 것이라고 대략적인 사양도 밝혔다.

키타노 요시히사 사장은 원료인 직접환언츨의 UAE 공장 건설, 전력 공급 등 대규모 인프라 정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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