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일본제철 EV·차세대 모빌리티 설계모델 확충…알루미늄 대체 ‘속도’
[핫토픽] 일본제철 EV·차세대 모빌리티 설계모델 확충…알루미늄 대체 ‘속도’
  • 김종혁
  • 승인 2021.05.2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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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전기차 차제 모델 콘셉

 

일본제철은 차세대 자동차 설계 모델 라인업을 확충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이 올해 4월 그룹 차원의 친환경차 역량을 기반으로 한 ‘Green & Mobility’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공식화하고 전기차 강재 및 부품,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 사업 강화를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일본제철이 이번에 고안한 철강을 소재로 한 자동차 설계 모델은 엔세이프오터컨셉(NSAC)로, 전기자동차(EV) 등 전동차 전용과 차세대 모빌리티 전용으로 특화한 2종류다.

특히 케이스 등 기술 혁신으로 다양한 이동수단이 개발되는 가운데 철 소재를 사용하여 안전 및 경량화, 저비용의 차체 구조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다양한 요구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에 추가된 2종류의 신모델 중 전동차 전용 모델은 ‘NSACxEV’로 명명했다. 세계 최고의 1.5기가 파스칼급 냉간 프레스용 초하이텐 강재, 2기가급 핫스탬프 강판이 쓰인다. 전동차 전용의 전지, 배터리 박스 등의 시장을 겨냥했다.

예를 들면 배터리 박스는 현재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용접 구조가 주류다.

일본제철은 알루미늄과 비교해 중량은 동등하고 대폭적인 비용절감이 가능한 철강재 소재로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은 완료된 상태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알루미늄 소재가 주류인 셀 케이스에 대해서도 철강제품으로의 치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동차 전용은 또 모터의 고효율화도 지원한다. 모터 소재의 고기능 전기강판과 그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한 설계, 가공, 평가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차세대 모빌러티 전용은 ‘엔세이프오토프레임컨셉(NSAFC)’으로 이름을 붙였다.

차세대 모빌리티는 소량 생산 체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대량생산의 경우 비용을 감안할 때 금형 사용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일본제철은 금형을 사용하지 않는 ‘차 만들기’를 제안, 지원한다. 금형을 사용하지 않는 데 따른 비용은 10~30% 절감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레이싱카, 일부 스포츠카에 쓰였던 강관으로 골격을 구성하는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를 제안했다. 강관 소재는 충격에 강한 경량 구조 차체를 실현할 수 있는 ‘양가공성 초하이텐’을 소재로 한 레이저 용접 강관을, 강관의 가공법에서는 하이드로포밍 등을 제공한다.

일본제철은 이와 관련 26일부터 온라인에서 열리는 ‘사람과 자동차 테크놀로지 전(展)’에서 이같은 솔루션을 선보인다. 6월에는 ‘일본제철 오토모빌 온라인랩’을 홈페이지에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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