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랜스포메인션(DX) 추진…생산·업무 프로세스 개혁, 경쟁력 강화
국내 설비 2조4천억엔·해외사업 6천억엔 투자…수익·재무 체질 향상 목표
2025년 매출액이익률·주주자본이익률 10%↑·부채비율 70%↓·배당성향 30%
세계 최고 기술·제조력 & 최우수 제품·서비스…“종합경쟁력 세계 1위 철강사”
일본제철은 장래 일본의 산업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종합경쟁력 세계 1위 철강업체’를 목표로 지속 성장을 위해 이번에 새로운 5개년 중장기(2021~2025년)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4대 핵심전략은 ▼국내 철강사업 재구축과 그룹경영 강화 ▼해외사업의 심화 및 확충을 위한 글로벌 전략 추진 ▼제로카본스틸(Zero Carbon Steel)에 도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추진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과 제조력, 최우수 제품과 서비스 공급으로 미래에도 일본의 산업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종합경쟁력 세계 1위 철강사를 목표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일본제철의 명철한 경영환경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과감한 혁신과 성장 의지를 ‘선택과 집중’으로 구체화시키고 있다. 우리와 가장 경영여건이 비슷한 일본, 그중에서도 최대 철강사의 중장기 경영계획은 우리 업계와 정부, 연구기관 등 관련 분야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일본제철의 보도자료 및 참고자료를 최대한 자세하게 정리한다. [편집자주]
3. 카본제로스틸(Carbon Zero Steel)에 도전
탈탄소 사회를 위한 유럽, 중국, 한국과의 개발경쟁에서 앞서나감으로써 지속적으로 세계 철강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일본제철 만의 새로운 대책으로 ‘이산화탄소 중립 비전 2050 카본제로스틸에의 도전’을 내걸어 경영 최대 과제로서 대책을 검토, 실행하고자 한다.
2030년에는 현행 고로-전로 공정에서 COURSE50(*5)의 실용화, 기존 공정의 저CO₂화, 효율 생산체제 구축 등을 통해 2013년 대비 30% CO₂ 배출 삭감을 실현코자 한다.
2050년에는 전기로에 의한 고급강 양산, Super COURSE50(*6) 등의 근본적 삭감, 수소에 의한 직접환원철 제조 등의 초혁신적 기술에 도전해 CCUS(*7) 등에 의한 탄소 상쇄 대책 등 복합적인 접근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궁극의 카본제로스틸 제조기술인 100% 수소환원철 제조는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기술로 매우 어려운 혁신을 필요로 한다. 또한 전기로에 의한 고급강 양산 제조는 전기로의 생산성 향상과 대형화, 효율화, 유해원소의 무해화 기술, 고로 수소환원 시 흡열 반응에 대한 수소 가열 취입 기술 확립 등 매운 어려운 기술개발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혁신을 위해 약 5천억엔의 연구개발비, 설비 설치에 약 4~5조엔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50년 단계에서 외부 조건을 포함한 최상의 경우를 감안해도 조강 제조비용은 현재의 약 2배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카본제로스틸은 철강업계의 노력만으로는 실현될 수 없다. 비연속적 혁신 등의 연구개발이나 설비 설치에 대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정부 지원, 저가의 안정적인 대량의 수소 공급 인프라 확립, 경쟁력 있는 탄소중립 전력 실현, 경제적인 CCUS 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국가적 정책 추진, 국제경쟁에서의 이퀄 풋팅 확보, 막대한 비용을 사회 전체가 부담하는 구조 구축 등이 전제가 된다.
일본제철은 이러한 철강 제조 공정의 근본적 기술혁신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한 나고야제철소 차세대 열연설비의 신설과 전기강판 제조체제의 강화를 통해 자동차 차체 경량화를 위한 초고장력강과 전기차 구동 모터용 고성능 전기강판 등의 고기능 제품의 개발·공급 능력 증강에 의해 CO₂ 삭감에 기여하는 제품에서도 일본의 탄소중립 실현에 공헌해 나갈 것이다.
(*5) 고로에서의 원료탄에 의한 철광석의 환원을 일부 수소로 대체하는 기술
(*6) 고로에서의 수소 환원 비율을 더욱 높이는 기술
(*7)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 기체에서 CO₂를 분리, 회수하여 화학물질 및 연료 등으로 가공해 이용(CCU) 또는 지하에 저장(CCS)하는 기술
4.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추진
디지털프랜스포메이션 전략에 향후 5년간 1천억엔 이상을 투입해 철강산업의 디지털 선진기술로 도약코자 한다. 구체적으로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구사하고 생산공정 개혁 및 업무 프로세스 개혁을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첫째, 제조력의 혁신적인 진화를 위해 AI·IoT 등의 디지털 기술의 활용에 의한 제조 부문의 스마트화를 추진한다. 이로써 기술의 형식 지식화·표준화의 확대, 자동화와 예측 등을 활용한 노동생산성의 향상 및 생산기술의 고도화에 의한 생산 안정화와 품질 향상을 실현한다. 또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해외 거점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수준의 조업·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원격 조업관리 기반을 구축한다.
둘째, 고객 대응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수주~생산~납품까지의 통합 생산계획 플랫폼을 구축해 유연하고 최적인 공급체제를 강화시킨다. 또한 공급망(Supply-Chain) 정보 등과의 연계로 발전시켜 고객에의 기여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셋째, 글로벌 관리 대책으로 다양한 경영정보 및 KPI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신속한 개선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데이터 기축의 관리 지원체제)를 강화한다. 이로써 경영 차원에서부터 일선까지의 의사결정 신속화와 과제 해결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투입계획, 재무목표
1. 성장 실현을 위한 경영자원의 적극적 투입 (2021~2025년도)
1) 강인한 국내 생산체제를 재구축하기 위한 투자, 전략 제품의 대응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5년간에 2조4천억엔의 설비투자를 실행한다.
2) AM/NS India의 능력 확장 시책의 확실한 추진 및 중국·아세안 등에서의 일관제철소 매수·자본참가(브라운필드)에 대비해 5년간 사업 투자규모를 6천억엔으로 한다.
2. 수익 재무체질 목표, 주주환원 (2025년도)
경영계획 시책의 실행에 의해 국내 수요 감소나 해외시장에서의 경쟁 격화 등 경영환경 악화에 대비하는 동시에 2025년도 이후에 본격화될 카본제로스틸 관련 설비투자 등을 예상해 견고한 재무체질을 확보하고 기업가치의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2025년에 다음과 같은 목표를 실현코자 한다.
우선 2025년 경영실적은 매출액이익률(ROS) 10%로 2020년 하반기 5.2% 대비 4.8%p, 주주자본이익률(ROE) 역시 10%로 4.0%p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재무안정성 역시 부채비율(Debt to Equity Ratio) 0.7 이하로 유지해나가고 배당성향은 30%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일본제철 그룹은 이번 책정한 경영계획을 착실히 추진함으로써 강인한 국내 모사와 해외 현지 공장을 합쳐 글로벌 조강 1억톤 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일본제철 카본뉴트럴 비전 2050 – 카본제로스틸에의 도전’에 과감하게 임해 환경과 성장의 양립을 도모한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의한 업무·의사결정의 효율화, 다양성과 포용성에의 적극적인 대처 등을 통해 임직원들이 자랑과 보람을 가지고 활약할 수 있는 기업을 실현코자 한다.
일본제철 그룹은 세계 최고의 기술과 제조력을 추구하며 뛰어난 제품·서비스를 통해 사회에 공헌한다는 기본이념에 따라 이상의 노력을 통해 장래에도 일본의 산업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종합경쟁력 세계 1위‘ 철강사를 목표로 계속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