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발레, 광산 댐 붕괴 배상금 377억헤알에 합의
[해외토픽] 발레, 광산 댐 붕괴 배상금 377억헤알에 합의
  • 정하영
  • 승인 2021.02.08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는 4일 2019년 1월 발생한 광산 댐 붕괴 사고 배상금으로 약 377억헤알(70억달러, 약 7조8037억원)을 지불하기로 미나스제라이스주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월 미나스제라이스 주 브루마지뇨 지역의 발레 광산댐 3개가 무너지면서 수백만톤의 광산 폐기물과 독성을 가진 토사물이 인근 마을로 쏟아져 현장 인부 및 주민 270명이 사망한 바 있다.

발레의 에두아르도 바루토로메오 CEO는 부르마지뇨 광산의 비극으로 생긴 상처와 수복을 위한 최대한의 보상을 실행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270명의 사고 희생자와 주변 주민 등에 대한 보상금 24억헤알(약 4970억원)을 책정했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직 합의하지 못한 희생자 가족들도 있어 보상금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당초 당국은 100억달러 보상금을 책정한 바 있어 완전한 피해가족 보상금과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르마지뇨 광산 댐은 채굴 때 사용하는 약물을 포함한 폐수나 토사 등을 막기 위한 제방을 증축했다.

발레의 2020년 7~9월 매출액은 107억달러로 조정 후 EBITDA(이자지급감가상각전 이익)는 61억달러에 달했다. 또한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경영실적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