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새해 고철價 중국향 HS 500달러대…러시아 30일부 수출세 부과
[초점] 새해 고철價 중국향 HS 500달러대…러시아 30일부 수출세 부과
  • 김종혁
  • 승인 2021.01.0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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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 철스크랩(고철) 수출입 거래에 시동이 걸렸다. 하락 조정에 대한 우려보다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더 짙게 드러났다.

중국의 수입 재개 이후 일본의 HS 수출 가격은 500달러대로 올라섰고, 러시아의 경우 이달 말부터 고철 수출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어서 작년에 이어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 가격은 작년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한국향 H2 오퍼 가격은 FOB 톤당 4만4000~5000엔이다. 한국 도착도로 하면 40~50만 원에 이른다.

베트남에는 같은 등급이 CFR 톤당 465~475달러에 오퍼됐다. HS 등급은 480달러 수준이다.

특히 중국향 오퍼 가격에 주목된다. 1월1일 수입 재개가 허용된 당일 중국에서는 3000톤, 2800톤의 성약이 이뤄졌다. 이번주 오퍼 가격은 HS(중량) 기준 CFR 톤당 500~510달러로 나타났다. 원화로는 55만 원 수준이다.

미국산 고철은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대만향 오퍼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50달러대로 올라섰다.

작년의 폭등에 이어 올해 추가 상승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미국 내수 가격은 이달에만 50달러 이상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철강 공급 부족 상황은 2분기까지 이어지고, 이는 고철 등 원료 수요 및 가격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일본은 중국의 수입 재개가 올 한 해 시장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중국의 수입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월 50만 톤 규모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의 경우 이달 30일부터 고철 수출 시 5%, 혹은 톤당 45유로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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